크림모카 말고 바닐라라떼도 괜찮은 홍대 '테일러커피(TAILOR COFFEE)'

카페가 넘쳐나고 1일 1커피는 식후땡으로 무조건인 요즘 우리네(?) 인생에서 내 블로그 카페 첫 포스팅은 비엔나 커피가 유명한 테일러커피!

 

커피는 솔직히 안가리고 다 잘먹는 편이다. 대신 카페에선 무조건 샷이 들어간 커피 종류로만 마신다. 티나 주스 종류, 샷없는 프라푸치노는 왜인지 잘 안시켜먹게 되는 것 같다. 잠깐의 tmi...

 

아무튼 아아메가 보통 초이스고 때에 따라 달달한 라떼도 잘 마시기는 하는데 대신 ~라떼는 하나에 꽂히면 그 종류를 좀 오래 마시는 편이다. 한창 땐 연유라떼에 꽂혀서 돌체라떼건 베트남 커피건 순례를 다니며 찾아 마셨다가 지금은 아예 연유커피는 쳐다보지도 않는 중.

 

 

요즘 달달한 라떼류에선 바닐라 라떼 픽!

아아메(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바라(아이스 바닐라라떼)를 번갈아가면서 먹고 있음.

 

대신 꽂힌 만큼 이왕이면 바닐라라떼 맛집을 찾아다니는데, 생각보다 바닐라라떼 맛집을 찾기가 힘들다ㅜㅜ

역시 커피빈 아바라를 뛰어 넘는 아바라는 찾기가 힘든것일까...... 근데 인간적으로 너무 비싸잖아 커피빈....!!!!

 

아무튼 바닐라라떼 맛집 찾아다니다가 지쳐서 결국 테일러커피로 들어갔다. 여기서 예전에 한번 시켜 먹었는데 꽤 괜찮았던 기억이.

이 포스팅은 시그니처 크림모카 없음 주의.

 

 

 

인상적인 초록 간판을 지나쳐 계단을 더 올라가면 갤러리느낌 나는 입구가 반겨준다.

확실히 고급지고 감성스러운 느낌? 분위기 좋음.

 

왼쪽 벽면의 작품....난해한데? 미알못은 그냥 조용히 커피를 마시러 들어간당

 

 

 

그리고 테일러 커피 메뉴판!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먹고싶은 것도 많았다. 그런데 항상 시키는 것만 시키게됨 ㅜㅜ

코코프레도도 먹어봤던거같은데 맛이 기억이 안나서 아쉽.... 아이보리 마론은 밤맛인가? 다음번에 먹어봐야지. 캐러멜도 왠지 '골든'이라서 맛있을것 같음ㅇㅇ

먹고싶은게 수두룩 빽빽이었지만 오늘의 목적인 아이스바닐라라떼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각각 골랐다.

 

아, 아메리카노는 원두를 두가지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내가 시킨게 아니라서 종류를 못찍었음

아마 산미가 약간 있는지 아니면 바디감 있는지 크게 이렇게 두가지로 차이가 나는 것 같았는데 전자로 시킨 듯.

 

 

치즈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있으면 시키려고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 타르트....

다음을 기약하자.....담에 단호박파이 먹어봐야징

 

 

 

주문하신 아바라(6,000원)와 아아메(5,500원) 나왔습니다.

테일러 커피에서 찍는 도장 쿠폰도 꼬박꼬박 찍음. 이제 한 잔 공짜!! 인데 곧 도장 쿠폰 없어진다고 하신거 같다. 아쉬어....ㅜㅜ

 

아메리카노가 5500원이면 확실히 가격대는 있는 편. 그래서 맛 없으면 용서할 수 없는 가격이지만 다행히 바닐라라떼도 시럽이 맛없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샷과 우유 쉐킷쉐킷 전 아바라만 한 컷!

그러고 보니 매장 내부는 깜빡하고 못찍었음. 연남점도 그렇고 서교점도 그렇고 테이블끼리 간격도 넓어서 쾌적하고 분위기도 좋음. 대신 사람이 금방 찰 수 있다. 결코 인기가 없는 곳은 아니라서. 

 

홍대에서 무난하게 바닐라라떼를 마시고 싶다면 테일러 커피도 괜찮아요. 그치만 개인적으로 커피빈이 좀 더 나아요.......가격은 둘 다 저렴하진 않으니 둘 중에 가까운 곳을 가는 걸로

그래도 맛없고 저렴한 아바라 마시는 것 보다는 나은 선택지 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