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라면 뿌셔 먹고 싶을 때 농심 '쫄병 안성탕면 맛'

 

 

 

 

얼마 전 부터 너무 라면 뿌셔 먹고 싶었는데 차마 다이어트 죄책감에 못 먹고 그렇게 찬장에 방치.

열라면 한 봉지 사두고 고사 지내기를 몇 주.

언니님이 그저께 끓여드셨다. (차라리 고마움....)

결국 용기를 내지 못하고 못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생라면 스프찍어서 목막혀 가며 먹는 그 희열!!!!

 

 

 

결국엔 못 먹고 돌아섰지만 계속 아른아른 거리는 생라면 때문에 마트에서 장보다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과자하나....

 

가격은 마트에서 이것저것 같이 산거라 마트 가격은 생각이 잘 안나고(....)

편의점 기준 가격이 1,000원

 

 

마트에서는 짜장 맛, 매콤한 맛, 안성탕면 맛 이렇게 세가지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외 다른 맛이 있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생라면이 너무 먹고 싶었던 터라 고민할 필요도 없이 안성탕면 맛으로 골랐다 ㅜㅜ

(그럼 매콤한 맛은 라면 맛이 안나는 건가??)

 

 

 

뿌셔뿌셔랑 쫄병스낵 중에 고민하다가 뿌셔뿌셔는 면이 너무 얇아 보여서 라면 먹는 느낌이 안날 것 같아서 (나름 디테일을 생각해 봄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안성탕면'이라는 확실한 미끼가 있어서 덥썩 물었음.

 

 

 

원재료명.

시즈닝된 과자 치고 생각보다 되게 심플한 재료구성. 

인데 보니까 '안성탕면맛시즈닝'으로 시즈닝의 모든 것을 요약했구나ㅋㅋㅋㅋㅋㅋㅋ

 

 

 

 

 

약간 흔들려버린 영양정보 부분 ㅜㅜ

칼로리가 170kcal로 나와있지만 이거슨 누가봐도 훼이크

30g당 칼로리가 나온걸로, 그 누가 30g만 먹고 멈출 수 있을쏘냐!!

 

총 내용량이 70g이니까 약 400kcal에 육박함.....ㅎㄷㄷ

 

봉지가 굉장히 미니미 사이즈라서 생라면 한봉지 대략 500kcal를 먹는 것 보다야 나을 것 같아서 선택을 한 것인데....

이렇게 칼로리가 높을 줄 알았다면 그냥 라면 뿌셔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뻔 했....ㅋㅋㅋㅋㅋㅋ

 

 

 

 

 

 

모르겠고 일단 봉지 오픈!!

 

미니미 사이즈의 봉지에 맞춘 미니미 과자용량.

질소를 감안해서 정말 초 미니미.... 근데 칼로리는 안미니미^0^

 

꼬수운 MSG냄새가 난당ㅋㅋㅋㅋㅋ

 

 

 

 

면이 뿌셔져 있는 걸 감안했을 때, 생각보다 면이 얇음. 뿌셔뿌셔 만한듯??

겉에 시즈닝이 묻어져 있는데 라면스프 색보다는 전체적으로 덜 빨갛다.

 

매콤한 느낌은 줄인 것 같음.

 

근데 저기 왼쪽 밑에 콕 박힌게 뭔지 모르겠다.

건더기 스프를 연상시킨건가? 아님 계란을 연상시킨건가?

 

 

 

 

포장지에도 딱히 써있는 내용은 없지만 포장지 그림에 그려진 계란과, 원재료에 쓰여져 있는 계란 스크램블로 추측해봤을때 '계란' 구성물을 나타내는 것 같음!

계란 맛을 뚜렷하게 드러나게 해주지는 않으니 엄청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고 약간 비주얼 담당인 듯.

 

 

 

 

 

 

아까말했듯이 보이는 것 처럼 매콤한 맛은 덜한 편이다. 생각해보면 안성탕면 자체도 매콤 칼칼한 계열의 라면은 아니었던 것 같아서 (라면을 먹은지가 꽤 오래된 편..... 기억이 가물가물)

 

매콤한 맛을 포함해서 라면스프의 그 부담스러운 짠 맛이 강하게 나는 편은 아니다. 아무래도 과자다 보니까 생라면 뿌셔먹는 거랑은 맛에 차이를 줄 수 밖에.

 

과자는 라면보다 훨씬 부드러운 편이다. 빵처럼 부드럽다기보다는 라면이 좀 많이 딱딱한 데에 반해 그냥 일반 과자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바삭함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가 덜 아픔ㅋㅋㅋㅋㅋ

 

 

양이 적어서 무시를 했는데

확실히 라면비스무리한 과자라 그런지 먹다보면 생라면을 먹을 때의 목막힘 현상이 똑같이 발생한다 ㅋㅋㅋㅋ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생라면 먹을때 물리는 느낌이 쫄병스낵 먹을 때도 끝으로 갈수록 생겨서 다 먹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

그치만 그걸 그리워 했던 터라 나는 즐기면서 완봉했음^0^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쫄병스낵을 먹으니까 급 라면과자들을 비교해서 쫙 먹어보고 싶어짐 (블로그의 폐해)

쫄병(스낵)도 여러가지 맛이 있고, 세계과자 할인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에낙도 있고 뿌셔뿌셔도 있고

무튼 다양한 라면 과자들을 먹어보고 싶다.(당찬 포부!)

 

 

살이 찌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