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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인천의 명물, 원조 신포 닭강정 후라이드와 닭강정 맛보기! 메뉴/가격/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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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보는 인천 신포시장의 신포닭강정!
여기저기 원조닭강정이라고 쓰여있는게 보통 맛집의 기본이지만,
여기는 생각보다 원조가 정확하게 정해져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원조 집을 찾아서 그쪽으로 가봄.

주차장은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시장이랑 가까운 제2공영주차장을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네비가 딱 못알아먹고 제1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해줘서 7-8분 걸었음^.^

다른 글에서 보니까 원래 여기 줄이 엄청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 날은 평일이라 그런지, 코로나 때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나마 우리가 가서는 조금 줄을 서는가 싶더니 우리 받아올 때 쯤은 다시 줄이 생김..

주차하고 나서 가기 전에 전화를 했더니 줄 안서도 된다고 그냥 오라고 하셨는데..
아니면 세네팀 정도는 그냥 안서는걸로 봐야할 정도인가?
코로나 좀 잠잠해지거나 휴가철에 한번 방문해서 체감해보고 싶다.. ㅋㅋㅋ(굳이??)

메뉴는 닭강정과 후라이드 단 두 종류.
그리고 사이즈가 각각 대大, 중中 두가지 사이즈가 있다. 가격은 닭강정과 후라이드 모두 동일.

반반 역시 가능한데, 반반은 대大사이즈만 가능한 것 같다.
우리는 닭강정 중中사이즈(15,000원) 후라이드 중中사이즈(15,000원)로 주문했다.

열심히 비벼지고 있는 닭강정.
김이 퐁퐁 솟아오른다.
그냥 닭강정과 다르게 뼈가 있는 닭강정이라서 강정하나 사이즈가 꽤 커보인다.

신포시장 신포닭강정 본점 닭강정 버무리기

동영상으로도 찍어본 우리 언니 ㅋㅋㅋㅋ
이때 급하게 커피사러 간 터라 ㅋㅋㅋㅋ
상황을 몰랐는데 언니가 버무리는 것도 찍어주었다면서.. 고맙소


현재 코로나 때문에 홀은 운영이 안되는 듯 했고,
아무튼 생각보다 조금 더 기다려서 뜨끈한 강정과 후라이드를 받아 차로 컴백.
강정은 식어야 제맛이지만 일단 뜨끈한 상태에서도 먹어보기로 함.

먼저 닭강정 중中자 사이즈 부터 공개!
닭다리는 통에 하나씩 임의적으로 담아주신다.
고추도 살짝 보이게 얹어주심.
포장을 할 때 눅눅함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 뚜껑을 닫지 않고 약간 얹어주신다ㅋㅋㅋㅋ그리고 1봉지 1치킨무를 넣어주심 굿.

분명히 단맛은 나는데 희한하게 많이 나지는 않는다.
무튼 바로 먹었을 땐 우리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닭강정 보다는 훨씬 단맛은 적고 매콤한 향이 생각보다 존재감을 보임.
딱 강정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간장치킨맛이라고 하긴 더더욱 아닌..

많은 치킨을 먹어봤지만, 새삼스럽게 처음 먹어보는 맛.
(그렇다고 특이하다는 건 아님.. 뭔가 매콤달콤의 밸런스가 되게 신선했음)


나중에 식은걸 먹어보니 식어야 단맛이 확 올라오고 처음 먹을땐 뜨끈해서 그런지 단맛이 적게 나는 거였음.
식으면 단맛이 올라고 매운맛이 적어짐



언니가 고추를 먹어봤다는데 매운고추는 아니었다고 한다. 매운 맛은 다른 고추로 내는 걸 수도??

차 구석에서 찍은거라서 약간 어둡게 나온 후라이드 중中사이즈(15,000원)!
원랜 이것보다 조금 더 밝은 색감..ㅋㅋㅋ
이것 역시 뚜껑은 안덮여있고,
이 봉지에도 치킨무가 들어있다.


식감은 딱 시장치킨 맛이고 맛 역시 옛날 시장치킨맛인데 훨씬 짭쪼롬하다.
밥반찬 해도 될 정도의 짭짤한 맛.
닭강정은 단맛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 양념도 되지 않은 후라이드가 훨씬 짭짤했다.
거의 치밥용. 후라이드와 흰쌀밥. 은근히 잘 어울릴 것 같다.



근데 짠맛이 좀 센편이라는 거지 튀김옷 자체가 맛이 있어서 이역시 계속 들어간다.
아쉬운 건 여기도 튀김옷이 살보다 비중이 많아서 먹다보면 물림. (나는 치킨무가 필수)
기름지다는걸 입속에서 실시간으로 체감을 할 수 있음.
닭다리는 하나씩 상자에 담는데, 나머지는 부위가 랜덤인지 너무 기름져서 퍽퍽살을 먹고 싶을정도였는데 안보임ㅋㅋㅋ



처음 경험해 본 신포 닭강정!
뼈 있는 닭강정이 나름 신세계인데
맛이 예전만 못하다는 소리도 많았지만, 예전 맛을 모르는 난(...)
나중에 인천 놀러오면 한번더 사먹을 의향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