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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홍대입구역 할리스커피(Hollys coffee) 케이크 추천! '트리플 초코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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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은 케이크가 너무 먹고 싶었던 날.

투썸플레이스의 '아이스박스'처럼 약간 시원한 느낌 크림이 올라간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단, 초코로..

내가 생각해도 너무 까다로웠던.

 

딱히 생각나는 곳이 없어서 스타벅스에서 케이크를 포장해 사무실로 가려다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가 나란히 위치한 홍대역 2번 출구에서

이 날 만큼은 '할리스커피'에 방문해봤다.

 

 

 

이 곳은 스타벅스와 투썸보다는 잘 가지 않게 되는 편인데

나만 그런게 아닌지 

평일 낮에 방문하면 상대적으로 한산한 매력을 뽐내는 그런 곳이다 ㅋㅋㅋ

 

그치만 주말이면 이곳은 4층까지 사람이 들어차 앉을 자리도 없는 핫플레이스로 변함..

 

 

 

 

1층 가운데에는 큰 테이블이 있는데, 인형으로 사회적거리를 실현시키는 곳임 ㅋㅋㅋ

처음엔 오며가며 인형 보고서 손님 껀가 했지만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던 커다란 인형 두개 ㅋㅋ

 

1층에도 널찍하면서 야무지게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그리고 오늘은 테이크 아웃이라 올라가진 못했지만 위층에도 자리가 많은데 공부하기 좋은(독서실 같은) 자리도 있어서 

재택근무 일때 언제 한번 이 곳에서 업무를 보고 싶다.

 

이곳에서도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요즘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서 매장 이용시에 좀 빡세게 체크하는 듯 했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 들고 나는 손님도 미처 다 보기 힘들 것 같은데.. 싶음)

 

 

매장 위쪽에 음료 메뉴판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오늘 내 목적은 only 케이크 픽업이었기 때문에 입맛에 맞을 만한 케이크가 있는지 서둘러 스캔했다.

케이크 말고도 마카롱, 샌드위치, 베이글, 데니쉬 등 다양한 디저트가 있었다.

민초단이 혹할 만한 민트초코케이크도 보인다!

그리고 겨울엔 역시 딸기! 딸기 생크림 라운드도 제법 크고 맛있어 보인다. (다음에 노릴 녀석ㅎㅎ)

 

그리고 내 눈을 사로잡은 '트리플 초코 라운드'

딱 저런 느낌의 케이크를 원했는데!!!

(모르고 방문해본거라 너무 신남)

가격은 6,900원으로 살짝 만만치 않음

 

케이크 포장을 기다리고 있는데,

한쪽에선 크리스마크케이크를 예약중이었다.

오늘 내가 산 트리플 초코케이크도 판매중이었는데, 나는 저 티아라 딸기 생크림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고로 홀리데이엔 홀리데이스러운 케이크가 좋지 않을까?

(생일파티에도 가지고 가기 좋을 것 같은 케이크였음)

 

아무튼 한번 눈여겨 보고 떠나본다.

 

이동시간이 40여분 쯤 되었기 때문에(지하철 난방이 굉장히 빵빵했으므로)

30분 쯤 냉장고에 둔 후에 한번 열어보았다!

 

 

이름값 제대로 하는 매끈하고 동그란 '트리플 초코 라운드'

세가지 층이 뚜렷하게 보인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1회 제공량 당 칼로리는 555kcal.

 

 

케이크를 감싸고 있는 필름은 이렇게 열 수 있는 테이프를 찾아 제거해주면 된다.

무스케이크인데다가 테이프가 살짝 빡빡하니 크림조심!

 

 

 

무심한듯 시크하게 올라간 초콜릿 데코까지 예쁘다.

딸기 라운드는 이것보다 아주 살짝 더 큰 편이었는데,

라운드 케이크라 그런지 둘이서 생일 축하 하는데 사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봄.

 

어찌되었든 무스를 파괴하지 않고 무사히 먹을 준비를 마침ㅎㅎ

맨 위에 하얀 층엔 바닐라 빈이 콕콕 박혀서 더 기대가 됨.

 

 

 

진짜 세가지 맛이 다 뚜렷하게 나는데, 그 뚜렷한 맛이 엄청 조화로웠다.

그리고 초코맛은 특히 기분 나쁜 단맛이 올라오기 쉬운데, 초코맛 치고도 되게 부담스럽지 않은 초코맛이었달까?

아마도 무스 특유의 식감 때문인 듯 하다.

 

 

 

맨 위층은 우유 크림과 바닐라 크림의 중간맛인데 일단 이 위에 하얀 크림이 가장 포인트 인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는 초코 케이크임을 알려주는 초코 무스(너무 달지도, 그렇다고 다크 초콜릿 같지도 않은 밀크 초콜릿맛)

마지막으로 무스의 가벼운 맛을 조금 깊게 만들어주는 초코시트까지!

 

 

크림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지 마음 같아서는 냉동고에 살짝 얼려서 조금더 단단하게 해두고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다.

약간 아이스크림 케이크 재질 같아질 것 같다.

(집 냉동고가 조금만 더 컸어도 한번 그렇게 또 먹어볼텐데..)

 

아무튼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얼먹파가 아닌 나도 한번 살짝 얼려먹어보고 싶은 그런 무스케이크였음.

 

할리스는 왜인지 케이크는 먹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커피도 잘 안사마셔봤던 것 같은데 (바닐라 딜라이트를 가끔 마셨던 정도?)

이번을 기회로 할리스커피 케이크는 종종 사먹어볼 것 같다.

다른 케이크들도 다 괜찮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