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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주차도 가능 하고 공부하기 좋은 쾌적한 연남동 카페 <Cafe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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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네에 위치해 있는 카페 한 곳을 포스팅하려고 한다.

동네라 오히려 잘 안가게 되지만, Cafe105는 뚜렷한 장점이 있다. 먼저 사람이 많고 주차가 어려운 연남동에서 주차가 가능한 카페라는 점!

 

앞에 이렇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차가 있어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그리고 외관만큼이나 굉장히 쾌적한 카페인데, 3층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2층까지 밖에 안가봤지만 나중에 방문하게 되면 3층까지 한번 접수해보는 걸로.

쾌적한 카페인 만큼 내부사진이 중요한데, 그건 사정이 있어서 못찍음..

 

<카페105>의 메뉴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하프 샌드위치가 더해진 세트메뉴(6,500원)을 주문했다.

여기는 아메리카노 원두가 두가지로, 고소한 원두/산미있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점도 좋다!)

 

내부사진은 없지만(ㅜㅜ) 매 층마다 와이파이가 있는데다가, 좌석에 콘센트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공부하기에도 좋다.

 

 

주문한 하프 샌드위치+아메리카노 세트(6,500원)

샌드위치는 햄치즈/할라피뇨 참치/에그오븐 세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었고, 나는 햄치즈로 주문했다.

(받자마자 허겁지겁 빨대부터 꽂아버리는 바람에 빨대 비닐이 덩그러니 ㅋㅋㅋ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건 산미 있는 원두!

(의도치 않게 할라피뇨와 한컷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산미가 심하지 않고 여기에 부드러운 맛도 돌아서 그런지 커피맛도 꽤 괜찮았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면 저렴한 편은 아니였지만 맛있어서 좋았음. (비싼데 맛없으면 화남..)

 

그리고 하프 샌드위치!

햄이 두 장에 치즈도 종류별로 한장씩 들어있었다. 하프 사이즈도 생각보다 큼직했는데 홀사이즈면 한끼에 적당할 듯!

같이 나온 수제 할라피뇨 피클도 먹어보니 맛있었다. 카페인데 음식 메뉴도 괜찮은 것 같아서 식사하러 올 것 같음..ㅋㅋ

 

 

위아래 빵은 겉에가 파삭파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야채들도 신선했다.

치즈도 두종류에 햄도 넉넉하게 들어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먹을 수 있었다. 카페에서 오랜만에 맛있는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 

 

(샌드위치를 먹으러 재방문 하고 싶기도..)

 

이 곳은 이렇게 주차도 가능하고 쾌적해서 공부하기에도 좋은 카페인데다가 맛도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처음에는 아메리카노만 시켰는데 주문 직후에 메뉴를 보니 샌드위치세트가 있길래 혹시 바꿀 수 있냐고 물어봤었다.

일단 내가 메뉴를 변경한거니 나름 조심스럽게 물어본건데 바로 표정이 굳더니 그 후부터 약간 성의없는 태도로 응대를 하기 시작;;

안되면 안된다고 하던가, 싫으면 싫다고 하지 소통이 좀 안된다고 표정이 굳어서 되묻는 직원분.. (저도 답답한건 마찬가지에요..

 

심지어 조리를 시작한 메뉴를 취소해달란 것도 아니고, 중간에 바꿔달란 것도 아니고 주문받은 커피 더해서 샌드위치만 조리해달라는 거였다.

나또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해본적이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굳이 귀찮은점(?)을 찾자면 주문 취소처리하고 다시 재 결제진행하는 것 뿐인데 이게 그렇게 기분이 상할일인가 싶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을텐데 매번 이랬을까 싶기도 하고..

 

어쨌건 순간 살짝 당황해서 내부 사진을 찍는 것도 잊어버림..<위에 말한 사정ㅋㅋㅋㅋ

 

나중에 픽업 받으려는데 다른 직원분이 할라피뇨를 권유해서 그거 기다리는 동안도 내내 뚱한 얼굴로 대기중인 내 음료와 샌드위치가 거슬린다는 듯이 쳐다봤어야 했나 싶었음.. 

본인은 아무 생각 없이 보여준 태도였겠지만 그날 내내 기분이 좀 별로였다.. 뭐 굳이 곱씹은 것은 아니지만 한번 기분이 상하니 좋게 돌아오기가 어려웠던 건 사실.

 

심지어 다른 직원 분 중에 외국인 직원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친절하게 인사해주셔서 상대적으로 더 아쉬움이 남는 응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