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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의 한 그릇 성수동 <밀본> '고기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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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려볼 포스팅은 성수동에 위치한 식당 <밀본>이다.

언젠가 언니가 방문하고서 괜찮다고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 방문해보았다.

언니는 칼국수 먹고 싶다고 간거였는데, 밥종류(고기덮밥)도 있다고 해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성수역과 뚝섬역 사이!

 

퇴근하자마자 저녁시간 즈음해서 성수 <밀본>에 방문해보았다.

가운데에 긴 테이블이 있고, 양 옆 벽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서 생각보다 자리는 많은 편이다. 가운데 자리에는 6인 이상 단체 손님들이 앉기에 적당한 것 같다. 

<생활의달인>에 출연하셨는지 생활의달인-고기덮밥의 달인으로 소개가 되어 있는게 보인다.

 

 

<밀본>의 메뉴판.

면보다 밥을 더 좋아하는 나는 고기덮밥(9,000원)을 주문했고 같이간 일행은 손칼국수(9,000원)을 주문.

고기덮밥은 담백한 돼지고기와 그린빈, 청양고추, 구운마늘을 함께 볶아 건강한 맛을 담았다고 한다. 

깔끔하고 정갈한 균형잡힌 한그릇일 것 같아서 설렌다..

 

여기는 또 그때 언니가 갔을때 군만두가 맛있었다고 한다.

군만두 사이에 참깨드레싱을 얹은 샐러드가 있어서 같이 먹으면 맛있었다고. 다음번에 한번 도전!

 

일단 기본 찬은 김치와 절임무!

주문 후에 이 두가지가 서빙이 되는데, 되게 간단한 밑반찬이라서 오히려 더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조금 기다리니 드디어 등장한 고기덮밥.

고기볶음과 그린빈, 그리고 통마늘이 밥에 얹어진 비주얼. 고기볶음이 꽤나 소복하게 올라가있음.

 

그리고 국물이 같이 나온다.

근데 국물이 진짜 맛있음...

 

한입먹고 "어?!!" 했던 국물. 너무 진해서 간이 많이 세면 어쩌나 했는데, 그냥 맛있음.

아마도 칼국수 육수와 같지 않을까 싶다. 아 국물이 진짜 맛있었다.

국수 좋아하는 분들은 칼국수를 주문해도 후회하지 않을듯!

 

그리고 고기덮밥 한입!

제목에 썼다시피 불맛나게 볶은 고기에 구운 그린빈까지!! 사실 실패하기 힘든 조합이다.

통마늘도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맛이 크게 센 편은 아니여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

 

뭔가 크게 인상적인 맛이 있다거나 포인트가 딱 있는 맛은 아니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맛있다... 든든하다... 하는 생각이 들게 했던 밀본의 '고기덮밥'

 

 

처음에 말했듯이 기본 찬이 맛있을 것 같은 예상을 적중해서 일단 칼국수와는 모르겠지만 고기 덮밥과 생각 이상으로 잘 어울려서 한입씩 얹어먹다 보니 김치와 무를 다 비웠다.

 

고기가 밥에 비해 전혀 모자르지 않아서(오히려 고기 비중이 더 많은 느낌) 약간 간이 셀수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한입마다 놓칠 수 없었던 밑반찬..

 

 

가격은 음식에 비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고기 볶음과 구운채소를 올린 밥은 맛에서는 실패하기 어려운 조합이기 때문에 맛있게 한 끼 먹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인 것 같다.

요즘엔 물가가 너무 올라서 맛없는데 비싼 음식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