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보고/다이어트 식품

연남동 다이어트 샐러드 식단 <샐러드 브라더스> '콥 샐러드'와 '콘 차우더 수프'

728x90

 

친구와 약속을 나가려는데 아무래도 내가 있는 연남동에서 만나는게 대부분이다.

그치만 연남동은, 특히나 주말의 연남동은 거의 인파 속에 파묻히는 것을 각오해야 함.

엄청 핫했던 옛날에 비해서 잠시 사람들이 좀 없나 싶었는데 코로나 규제를 완화해서 그런가? 어딜가나 많기도 많은데 연남동은 다시 핫플레이스가 됨.

 

 

웨이팅은 감수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메뉴를 정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리코타샐러드랑 단호박 수프를 먹고 싶다고 했다.

친구도 PT를 다니기 시작했고, 나도 요새 다이어트를 아예 접고 잘 먹고 다니는 터라 뱃살이 나와서 좀 가볍게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샐러드를 먹기로 했다.

 

브런치가게도 웨이팅 '난이도 상'일 것 같아서 브런치 가게 말고 아예 샐러드만 전문으로 파는 곳을 가기로 했다.

어차피 같은 샐러드지만 대신 좀 덜 느끼하고 더 가벼운 다이어트 식단과 가까운 샐러드 볼.

 

 

홍대입구 공항철도 쪽 2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쯤 가다보면 나오는 연트럴 파크 초입에 <샐러드 브라더스>

일단 접근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넓찍한 <샐러드 브라더스>의 내부. 연트럴파크에 사람들이 진짜로 바글바글 했는데, 여기는 연남동 식당 치고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긴 했다.

'샐러드' 메뉴 자체가 데이트하거나 약속 잡을 때 먹기는 약간 애매해서 그런 것 같긴 하다.

그치만 사람들에 치여서 다니다가 이곳에 오면 오히려 한산하고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샐러드 브라더스>의 메뉴판,

친구는 리코타 치즈가 있는 '퀴노카도(9,900원)'와 '콘 차우더 수프(5,900원)'을 주문했고 나는 수란이 올라가진 '콥 샐러드(10,900원)'에 리코타 치즈를 추가(+2,000원)했다.

 

 

내가 주문한 '리코타 치즈' 추가한 '콥 샐러드' 

샐러드는 굉장히 빨리 나오는 편이다.

약간 서브웨이 느낌으로 주문한 메뉴를 오픈 키친에서 조리하는 방식이어서 그런지 빨리 조리되어 먹을 수 있어서 그 점도 좋았다.

 

 

매장 한 쪽에 모니터가 있는데 이곳이 '수요미식회'에 나온 듯 했다. 심심하니까 샐러드 한창 먹다가도 계속 그 방송을 보게 됨 ㅋㅋㅋㅋ 

그리고 그 방송을 보다 알게 되었다. 드레싱은 다른 가게랑 다르게 따로 주는 게 아니라 버무려져 나온다는 것을.

그래서 따로 트레이에 드레싱은 나오지 않고, 샐러드 메뉴마다 어울리게 정해진 드레싱을 미리 버무려서 서빙된다.

 

 

이건 추가로 주문한 리코타 치즈 한번 더 가까이 찍어봄.

2,000원 추가 한 것 치고 꽤 넉넉하게 나온다. 좀 더 풍부한 맛이 나서 나는 추가한 건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샐러드를 먹는 중에 나온 '콘 차우더 수프'. 친구는 단호박 수프를 먹고 싶어했는데, 아쉽게 단호박 수프는 없었고 대신 옥수수 수프로. 

 

오뚜기 옥수수 수프 같이 걸쭉한 느낌의 수프라고 생각했는데, 약간 이것저것 야채를 넣고 끓인 스튜 느낌이었다. 이건 엄청 색달랐음. (왜냐면 본인은 스튜를 매우 좋아함) 그래서 토마토 스튜를 시키고 싶었었는데..

이건 우리가 흔히 아는 옥수수 스프와 스튜의 중간 느낌 이었달까?

 

 

친구는 생각한 느낌의 수프는 아니었지만 해장이 되는 것 같다면서 좋아했다.

옆에 같이 나오는 비스킷 위에 야채를 얹어먹어도 맛있다.

약간 묽은 국 느낌이라서 호불호는 있을 것 같다. 

늘 먹어보던 스튜랑은 다르게 약간 달달한 맛이 나는 옥수수 스튜가 나는 꽤 신기하고 나쁘지 않았다.

 

 

하나 아쉬웠던 점은 드레싱이 미리 정해져 나오는 건 좋은데, 드레싱 양이 약간 적게 버무려진 듯 해서 풀만 먹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는.. 물론 드레싱을 더 달라고 요청하면 주셨을 것 같긴 한데, 메뉴판이나 따로 설명된 건 없어서 굳이 요청하지는 않고 건강하게 먹는 다는 생각으로 삼삼하게 먹음ㅋㅋㅋㅋㅋㅋ

수요미식회 방송에는 그게 좋은 점이라고 나왔는데, 반대로 그게 아쉬운 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