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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저렴한 가격의 테이크아웃카페 추천 <커피네이션> '스페셜티 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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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대문으로 외근 업무가 있어서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역을 가려고 했다.

한끼도 못먹고 나온 데다가 날이 너무 더워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간절했는데, 어디서 커피를 살까 하다가 이왕이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커피를 먹자 생각해서 떠올랐던 곳.

 

연트럴파크 초입에 있는 <커피네이션>이라는 곳이다.

보라보라하고 약간 키덜트 느낌의 인테리어로 되어있어서 눈에 잘 띈다.

특히 이 곳은 스페셜티 드립커피가 1,900원이라는 2,000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테이크아웃에 특화된 매장이라 앉을 곳이 없을 것 같은데, 간단하게 마시고 갈 수 있도록 좌석이 마련되어 있긴했다. 그치만 매장은 크지 않아서 테이크 아웃해서 공원에 앉아 마셔도 좋았음(코로나 전에 과거형 ㅜㅜ)

 

 

테이크아웃이 특화된 매장이라 전체적으로 커피가 저렴한 편.

그리고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요즘엔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이런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하다.

보이는 것 처럼 내가 주문한 스페셜티 드립커피는 1,900원. 

기본 드립커피가 유독 저렴한 편이고 그 외 라떼들이나 기타 음료는 4, 5천원 대로 책정되어있다.

그래도 벤앤제리스(!)가 들어간 프라페 역시 5천원 대니 그렇게 비싼 건 아닌 것 같다.

 

 

 

음료 말고 이렇게 미니컵, 파인트컵 등 아이스크림 자체도 구매할 수 있다.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벤앤제리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긴한데, 그래도 여기서는 보다 다양한 종류를 구매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쪽에는 크로와상 샌드위치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기본 샌드위치(햄)는 3,900원이고 보다 비싼 샌드위치가 4,400원으로 요즘 샌드위치 보다도 훨씬 저렴한 편.

나중에는 샌드위치도 한번 구매해 먹어봐야겠다. 

 

커피 외에도 md 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보이는 건 벤앤제리스와 콜라보가 된 상품들인 것 같은데 이 외에도 아까 매장 내부사진에도 나와있다시피 에코백, 컵, 원두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상품이 하도 다양해서 커피보다 md가 주력인 것 같을 정도ㅎㅎ

아무튼 벤앤제리스 콜라보 상품들은 아이스크림 패키지 만큼 귀염뽀짝하다.

 

 

커피를 테이크아웃해서 매장을 매경으로 한 컷.

매장이 보라색인데 홀더도 보라색이라 귀엽다 ㅎㅎ

 

 

아 커피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듦)
대부분 그렇듯이 크게 고소하고 진한 맛/산미가 있는 맛
이렇게 두가지로 나뉘었다.
나는 달콤함, 꽃향, 살짝 산뜻한 산미가 있다는 플라워 블렌드(에티오피아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를 골랐다.

 


일단 이 커피는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는 아니고 드립커피라서 진한 느낌 보다 콜드브루 같이 맑은 맛이다.

대신에 꽃향, 과일향이 정말로 풍부한 편이었다.

드립커피나 콜드브루를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원두 맛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전체모습을 한 번 찍고 싶어서 홀더를 빼고 한 컷 찍으려고 보니 실제 커피 용량은 컵 홀더로 된 컵 용량보다 더 미니미한 사이즈ㅎㅎ

그치만 1,900원에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즐긴 것 같아서 그렇게 서운하지만은 않은 양이었다.

가성비 커피를 찾을 때 혹은 대용량 커피에 질릴 즈음에 마셔본다면 후회없는 선택지 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