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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우니동을 먹으러 가 본 카이센동 전문점 합정 '서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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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부터 우니동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시간을 내 찾아가 본 합정에 '서울동'

성게알의 달짝지근하면서 신선한 맛이 너무 생각났던 터라 가격이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번 가보기로 했다.

합정역에서 10-15분 정도 골목으로 들어가다보면 목재로 된 외관이 보임

여기서 반의 반층? 정도 내려가면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있다.

안으로 들어가 일단 자리를 잡으니 테이블 옆 쪽에 간장과 초생강, 물 대신 차(였는데 무슨 차였는지는 생각이 안남)가 준비되어 있었다. 주류 메뉴판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는데 아쉽지만 나중에 한 잔 하러 오기로.....ㅎㅎ

맛있게 보이는 일본식 덮밥이 한가득ㅜㅜ 사진 외에도 스무가지가 넘는 메뉴에 추가 할 수 있는 메뉴도 있었고, 또 말고도 재료가 있는 선에서 원하는 메뉴(21번)도 새롭게 조리가 가능했다. 

막상 메뉴판을 보니 본격적으로 성게알만 먹기는 약간 부담스러울 것 같아 참치회도 같이 먹어보기로 함. 그래서 우니도로동(39,000원)을 주문!

생각보다 그릇이 매우 아담했다. 밥까지 안에 있을까 의문스러울 정도로 아담했으나 어찌되었는 배불러서 나왔으니 걱정과는 다르게 결코 적은 양은 아니었음!

메인 우니도로동을 기준으로 감태와 간장, 장아찌류와 꽃게의 집게다리와 감태(맞나?)를 넣고 끓인 조개장국 한상!

장아찌는 저 연두빛나는 게 와사비 맛이 나는 날치알? 같아서 맛있었고 장국도 딱 비주얼 만큼 먹을 만 했다.

일단 여기서도 가장 주인공인 우니부터 한 입!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 있는 생각하던 바로 그 맛!! 하지만 확실히 우니동을 시켰으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은 독보적인 성게알의 맛.....ㅋㅋㅋㅋㅋㅋ

참치도 와사비를 묻혀서 먹어보았다. 아직 참치 부위는 잘 모르지만 사진 속에 부위보다 그릇 하단에 마블링이 좔좔 만들어져있는 저 부위가 진짜로 맛있었음.... 육사시미 같이 기름이 입 속에 쫙 퍼져서 풍미가 기가 막혔다.

두 점 인가 있었는데 저 참치 두 점을 위해 돈을 지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만큼 맛있었음ㅇㅇ

 

 

아마 이 부위로 기억함....다음엔 우니말고 도로로만 시켜서 먹어봐야지ㅋㅋㅋㅋㅋㅋ 갑분참치

우니먹으러 왔다가 참치에 빠져서 갑니다~

감태에 싸서 한입! 감태만 먹어보니 얼핏 김처럼 생겼는데 김보다 거칠스럽고 두께감이 있어서 약간 쌉싸래한 맛이랄까?? 근데 잘은 모르지만 입맛을 돋우는 고급스러운 쌉쌀한 맛이었다ㅋㅋㅋㅋㅋㅋ 맛 표현이 참 평범하게 필터링 되는 건 한순간이구나....ㅎㅎ

보이는 것 과는 다르게 엄청 적은 양은 아니었으나 양이 좀 적어진 나도 싹싹 비웠으니 또 푸짐한 양은 아니었다. 그치만 직원 분께서 종종 부족한 것은 없는지 물어보시면서 밥과 국을 추가로 더 주시는 듯 하였다. 아무튼 나는 적당하게 배불러서 나올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니를 맛 보러 갔다가 참치 두 점의 맛으로 무릎을 탁! 치고 간 식당이었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