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식 메뉴는 '마라탕'!!!
이 정도면 푸드파이터 인정?
나머지 카테고리가 참 미안해지고 초라해지는 블로그 기록들이다^0^
마라는 매우니까 살 안찜ㅎㅎ
오늘도 역시나 홍대 근처의 맛집으로 방문!
홍대역 8번 출구 쪽에서 걸어서 5분 거리로 접근성은 매우 좋음.
실은 처음엔 '마라공방(100g당 1600원)'이 아니라 '손오공마라탕(100g당 1500원)' 가려고 했는데 하필 브레이크타임이 딱 걸려버림 ㅜㅜㅜㅜㅜㅜ
내가 자타공인 휴무요정 브레이크타임요정인데 슬슬 활동할 준비를 해야겠군
방문이 1-2주 전 쯤이라 블로그 필수 템 가는길과 외관 샷이 없음.... 외관은 가게에서 등록한 사진으로 일단 쓰고 추후에 대체할 수 있으면 대체하는 걸로.
요 이니스프리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됨.
시간이 5시가 살짝 안된 시간이었는데 뭔가 분위기가 굉장히 어수선했음.... 보통 점심은 12-2시 아닌가? 점심 다 지났는데도 그릇들 정리, 손님 정리가 좀 안되어 있는 상황에 1차 당황.
일단 벽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오른쪽에 네온이 귀엽당
'넌!! 마라탕 먹을때가 제일 예뻐'
응 고마워.
위쪽 테이블에는 식기 같은거랑 저 미니 판넬이 있었는데 우리 테이블은 휑해서 2차 당황. 알고보니 그릇은 셀프였는데 너무 신경을 안쓰는 듯한? 느낌 ㅜㅜ
그래도 남자 직원분이 앉으래서 앉긴 했는데 3차로 어이없었던건 여자 직원이 거기 단체석이라고 2인석 앉으라고 뭐라함..... 그럼 진작 안내를 해주던가. 심지어 남자 직원이 앉으래서 앉은건데. 신경도 안쓰다가 갑자기 거기 왜 앉냐니까 순간 짜증. 그 서버 분 때문에 좀 기분 상해쭘.
기분 풀고 쟁반에 재료를 담으러 ㄱㄱ
마라탕 좋아하긴 하는데 완전히 조리된 마라탕(술집안주라는 이야기^^)만 먹었지 이렇게 무게를 달아서 먹는 곳은 처음 와봤다. 약간 이런거 담고 재고 신경쓰고 하는거 좀 귀찮아해서....
아무튼 새로운 경험을 위해 이것 담고 저것 담고.... 참고로 저 맨위 메추리알 라인과 밑에 새우, 비닐에 담긴 고기 등은 가격이 다르니 꼭 확인! (확인 안하고 이거저거 담다가 가격으로 싸대기 맞음)
다 담고 바로 옆에서 저렇게 나란히나란히~ 차례대로 줄을 서서 계산을 기다리면 됨.
가격은 위에 써있는 것 처럼 기본 마라탕이 100g당 1,600원.
이것 저것 생각 없이 담다가(고기, 꼬치류를 막 넣었다는 이야기^^) 3만원 후반대가 나옴^0^
2인석에는 미니판넬이 있었다^^
해시태그 이벤트 안내판이었구나. 근데 기분 상해서 이벤트 참여얀함ㅋㅋㅋㅋㅋ음료수 안먹어 우씨 ㅋㅋㅋㅋㅋ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면 번호가 뜨고, 픽업해오면 되는 시스템! 다 셀프^0ㅜ
짜잔 마라탕 등장!
오 확실히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었더니 맛있어 보이는 군.
카운터에 소스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취향 껏 가져오면 되는데 내가 가져온 게 아니라서 무슨 소스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고(....) 위에는 식초간장, 밑에는 매콤한 뭔가 였던 것 같은데 결론만 말하면 안 찍고 먹는게 나아서 그냥 먹음.
맛은 내가 자주가는 술집마라탕집의 마라탕 보다는 마라맛이 약했음.
단계는 조절할 수 있긴 한데 보통 매운 맛으로 시켰는데도 되게 순하고 일단 맛자체가 향신료향이 약함.
한국 입맛에 맞추려고 아예 마라 강도를 낮춘건지 아니면 순한맛으로 오더가 잘 못 들어간건지는 모르겠으나....
나중에 매운걸 다시 먹어봐야하나?
그래도 맛은 있었음. 국물도 뽀얘서 더 진한 느낌??
확실히 부담스럽지 않은, 이국적인 맛이 아니라 좀 대중성있는 마라탕 맛.
그래서 입문자용으로 괜찮을 듯 싶다. 특히나 순한 맛이라면 더더욱.
마라맛을 기대한다면 좀 실망할 듯
근데 그냥 맛있는 전골이다 생각하면 괜찮은 선택지!
다음번엔 브레이크 아닐 때 손오공마라탕 부터 가봐야겠당~.~
마라 조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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