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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기본에 충실한 남영역 마늘치킨 '본투비 마늘치킨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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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는 먹보의 새로운 후기는 다시 돌아온 '치킨'

그러나 후라이드가 아닌 '마늘'치킨!!

 

 

 

친구 회사 근처가 남영역이라 친구를 만나러 남영역으로 고고싱

마늘치킨이 먹고 싶다는 친구를 따라서 쫄래쫄래 간 곳이 이 곳 '본투비마늘치킨호프'

간판 자체에 마늘치킨이 써있는 걸 보면 대표 메뉴이긴 한 듯.

 

 

 

 

그리고 친구피셜로는 퇴근길에 이곳 냄새를 그냥 지나치기가 도무지 힘들다고...

사진에서 슬쩍 보이다시피 오른쪽 창문 넘어로 쌓인 통닭들을 보면 그럴 수 있겠다 싶다.

 

홀 내부가 크게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는데 나는 안 쪽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다.

저기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다시 좀 큰 홀이 있고 바깥으로 나가는 문이 있음. 나는 구석탱이에 앉은 상태!

 

 

저 사진을 찍을 때는 여섯시 직후라서 완전 안쪽 내부는 좀 한산한 상태였음.

여기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 곳인지는 이 근처 직장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애매한 평일(=목요일)인데도 퇴근시간이 좀 지나자 나름 자리들이 곳곳 들어차는 걸 보면 그래도 직장인들에게 나름 인기 코스인 듯 했다.

 

 

자 그럼 빨간 글씨가 섹시한(?) 메뉴판을 정독해 볼 차례. 글씨가 굉장히 정직한 고딕체.....강렬한 기억ㅋㅋㅋㅋㅋ

 

 

 

페이지는 세 페이지가 끝. 메뉴는 많은 편이긴 한데 한 눈에 보여서 깔끔하고 좋았음.

곧 또 리뷰하겠지만 얼마 전에 방문한 어딘가는 메뉴판 장 수가 너무 많아서 찍는데만 한 오백년 걸렸음. 올리는 데도 한 오백년 걸리겠지^0^

 

후라이드(16,000원)만 천원 싸고 나머지 양념들은 17,000원으로 동일. 나는 당연히 마늘치킨(17,000원)을 먹으러 왔으니 마늘치킨으로 주문.

 

 

음료 메뉴 부분. 나중에 추가로 콜라 시키긴 했는데 콜라가 메뉴판에 안보임. 산토리 하이볼에 가려진걸로 추측;;;

 

 

친구가 고데기 켜고 퇴근했다고 급하게 다시 회사로 가는 바람에 마늘치킨만 빨리 주문했었는데 다시 사진을 보니 코코넛 새우와 감자튀김도 괜히 먹고 싶고 먹태도 괜히 먹고 싶고 그러네..... 

 

 

 

 

그리고 주문하고 나면 기본 세팅을 해주심. 음료 안시켰는데 특히 주류 안시켰는데 마카로니 가져다주심^0^ 센스!

 

 

 

친구가 고데기를 끄고 올 동안 치킨을 기다리며 앞접시와 식기를 미리 세팅해 놓는다. 뻘쭘하게.....

 

확실히 마늘치킨이 이 집 시그니처 메뉴인 것 같은게 주문한지 10분도 안된 것 같은데 바로 나왔다. 심지어 친구도 도착전.....그래서 5분 정도 따끈한 마늘치킨을 앞에 두고 고사를 지냈다. 사진도 찍고 한 김 식히고 좋지 뭐.

 

치킨과 함께 샐러드도 같이 나왔는데 소스(달달하고 약간 양파?맛인데 소스 맛 자체가 세지는 않은편)가 충분해서 나중에 퍽퍽살이랑 같이 먹으면 퍽퍽할 때 괜찮았음.

 

 

내가 생각했던 비주얼 보다 조금 더 드라이하다고 해야할까?

난 마늘 족발처럼 좀 축축한 마늘 소스가 올라가져있는 치킨인 줄 알았는데 약간 후라이드 치킨에 마늘 시즈닝을 버무렸다기 보단 묻힌 느낌??

 

 

 

친구가 와서 드디어 한 입을 해볼 수 있었음. 근데 하필 퍽퍽살을 골랐군....

근데 생각보다 퍽퍽하진 않았다. 확실히 마늘의 역할이 큰 것도 같고. 치킨 자체도 옛날 통닭느낌처럼 가볍고 부담없이 튀긴 맛이랄까? 튀김 옷이 두꺼운 편은 아니었다.

근데 난 탕수육도 부먹(담먹)이라서 좀 축축하고 불은 걸 좋아하는 편이라 내 입 맛에는 약간 건조한 느낌이었음 ㅜㅜ

 

 

그래서 일단 콜라를 시켜보면서 양념을 추가해야 되는지 여부를 물어보려는 쫄보 둘.

콜라는 이렇게 시원한 얼음잔도 같이 주신다. 안에 하이볼 느낌으로다가 테니스 공만한 얼음이 들어있음.

 

 

 

콜라를 시킬 때 물어봤던 양념의 여부는................물어봤더니 쿨하게 가져다주심....

가져다 달라고 해야 양념을 가져다 주시나 봄. 저와 같은 양념충분들 참고하시길!

 

미리 주시면 더 좋았을텐데 약간 아쉬웠다. 왜냐면 양념이 맛있음!! 되게 달달하고 마일드한 편이라서 평소에 좀 자극적인 양념이 늘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오히려 새삼 색다르고 맛있었음.

 

 

 

양배추 샐러드랑 같이 곁들여서 많이 먹었는데 자꾸 혐짤로 나와서 그건 못 찍고, 양념에 푹 찍은 한입 샷을 마지막으로 본투비마늘치킨호프 후기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