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피자 포스팅!
피자는 최애음식인데도 (음식 이상형 월드컵에서 아마 4강까지 올라갔었던 것 같다) 잘 안시켜 먹는다. 일년에 세번 먹을까 말까? 그럼 최애음식은 아닌가..?
아무튼 너무 안먹었던 피자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어서 피자를 시키기로 함.
일년에 세번 먹을까 말까 하니 당연히 자주 시켜먹는 피자가게나 최애조합이나 최애메뉴가 있을리 만무.. 그냥 그때그때 땡기는 건 다르고 피자집도 늘 바뀐다.
이 날은 파파존스를 먹고 싶긴 했는데 파파존스가 은근히 비싼데다가 브라우니도 꼭 같이 먹고 싶어서 장을 더 비운다음에 먹어보기로 함ㅋㅋ
그래서 찾다가 급 주문한 곳이 <미친피자>
언니가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해서 시켜보기로 함.
우리는 반반으로 먹기로 했는데 하나는 그냥 무의식적으로 치즈에 환장한 사람처럼 ‘미.친 더블치즈2X’로 하고 나머지 하나는 화이트소스가 맛있어 보이던 ‘베이컨치즈후라이’
가격은 반반피자가 18,400원 배달팁 900원.
피자는 싼편이었고 배달팁도 양호한 수준!
그리고 배달 어플의 꽃은 리뷰 이벤트.
여기 리뷰 이벤트는 빵 끝을 선택할 수 있었다. 일반치즈, 크림치즈, 고구마 무스 였던거 같은데 우리는 크림치즈로 선택.
총 여섯 조각이었는데, 베이컨치즈후라이 세조각 중에서 가운데는 화이트 소스가 안뿌려져있을 뿐 같은 거였다. 데코 같은 건가?
그래도 하얗고 살찌는 소스면 무조건 먹는 나는 가운데가 안뿌려져 있는게 괜히 서운.. 다음에 시키게 되면 요청사항에 써봐야지
더블 치즈 피자의 치즈는 무거울 정도로 올라가있었다.
그런데 처음 피자 받고보니 더블 치즈라는 말에 혹해서 토핑이 치즈 밖에 없는걸 간과했다...
최애 메뉴는 없지만 그래도 토핑이 없어 심심한 치즈피자와 짠 걸 잘 못먹어서 페퍼로니 피자는 좀 피하는 편인데 그냥 치즈라는 말에 환장해서 다른 피자를 못 시킨게 좀 아쉬웠다.
게다가 베이컨치즈후라이 먹을때 토핑이 실해서 진짜 입 한가득 꽉차는게 엄청 맛있어서 치즈피자 선택이 더 아쉬웠음.
포테이토 피자는 땡길 때만 먹는 정도인데도 맛있게 먹음.
일단 도우는 진짜 얇은데도 토핑이 많아서 피자가 두껍다.
그리고 웨지감자가 아니라 후렌치후라이 감자였는데, 피자에는 웨지감자를 더 선호하는 편인데도 저 케이준 후라이가 웨지 감자만큼이나 두껍게 쌓여있으니 맛있었다.
그리고 달달한 마요맛이던 하얀 소스랑도 잘어울렸다. (다음번엔 꼭 다 뿌려달라고 해봐야지ㅜㅜ)
여기가 또 좋았던게 피클이랑 핫소스랑 갈릭디핑이랑 파마산즈가 기본 제공되는데 추가 요청하면 한개씩 더 주신다.
우리는 피클이랑 디핑이랑 추가요청함. 디핑소스 추가 구매하려고 했는데 개꿀(물론 소스는 양이 적은 편임)
피클도 많이 먹는 편인데 그것도 하나 더 와서 좋았다.
다음번에 다른 메뉴도 또 먹어보고 싶을 정도로 토핑이 아낌없이 넉넉했음.
맥앤치즈 피자나 고구마, 단호박 피자도 있었는데 이정도 토핑이면 탄수화물 과다로 큰일날 것 같긴 하다ㅎㅎ...근데 눈 딱 감고 먹어보고 싶긴 함^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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