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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여기도 딸기철! 파스쿠찌(pascucci) Berry nice to meet you ‘새싹 돋은 베리 플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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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할인을 진행 중이어서 집 근처에 새로 생긴 파스쿠찌가 떠올라 냉큼 구매를 했다. 할인도 받고 딸기음료도 다 정복하고 1석 2조!


파스쿠찌에도 딸기딸기한 메뉴들이 현재 프로모션 중이었는데 ‘베리 나이스 투 미츄(Berry nice to meet you)’라는 제목으로 다섯 가지(!)나 되는 딸기 음료가 나왔다.
딸기라떼, 딸기주스, 새싹돋은 베리 플로트, 베리 버블 밀크티, 베리 치즈큐브 쉐이크 이렇게 다섯 가지 종류.

딸기음료 포함 8천원 이상 구매시 딸기보틀 가격 할인 행사중


베이직한 딸기라떼도 먹어볼까 했는데 종류가 워낙 많아서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었던 음료부터 구매해보았다. 일단 첫번째로는 ‘새싹 돋은 베리 플로트’!
사진으로만 봐서는 녹차와 딸기의 조합인데.... 베스킬라빈스에서 파인트로 녹차 아이스크림, 딸기 아이스크림 담아먹는 그런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싶다.

새싹보리가 들어있다고 쓰여있는데 이게 살짝 의문. 위에 꽂힌 민트 같은게 새싹보리라는 건지, 가루 형식이어서 음료안에 들어갔다는건지....녹차라떼인줄 알았는데 곡물스타일의 보리라떼 였던 건가??!! 모르겠지만 일단 시켜보기로 한다.


일단 파스쿠찌 방문! 생긴지 얼마 안되어서 아직 빈공간까지 있는 미완공(?) 카페. 그래도 집 가까이에 파스쿠찌라도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ㅜㅜㅜ


총 2층으로 되어있는데, 1층은 대충 이런 모습


올라가서 마셨는데 올라간 김에 2층도 한컷. 주말이었는데 생긴지도 얼마 안되기도 했고 시국이 시국인지라ㅠㅜㅜ 사람들은 많이 없어서 오히려 쾌적하긴 했다. 그치만 건물 자체가 완공된지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새 건물 냄새는 좀 나긴 했다.


아무튼 다시 주문을 해보자면 일단 내가 주문할 ‘새싹 돋은 베리 플로트’의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6,900원이고 사이즈는 작은 레귤러 사이즈로 한정되어 있는 것 같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19% 할인된 5,600원에 주문할 수 있었다.
(이래서 월요일에 업데이트 되는 카톡 선물하기 보는 재미가 있다.)




받아온 음료! 옆에는 베리 버블 밀크티 인데, 이건 내가 이번엔 안먹어서 다음번에 먹고 난 후에 포스팅 해보기로. 어차피 쿠폰은 가지고 있으니^0^



딸기 음료들이 일단 딸기 라떼 부터해서 층이 항상 강조되는 느낌이다 ㅋㅋㅋㅋㅋㅋ딸기 주스 처럼 극단적인 음료가 아닌 바에는 이렇게 분리된 딸기층을 보여주는게 포인트인 듯 하다. 여기서도 예외는 아닌 아이스크림+딸기층+녹차라떼 3층샷!


근데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보니 중간 중간에 초록 초록한 알갱이? 같은게 보여서 뭔가 했더니 이게 새싹보리구나! 근데 새싹보리를 넣은 의미는 뭘까....? 맛은 물론이고 비주얼에도 큰 특이점은 없어보이는데....그냥 이름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다.


일단 중간에 딸기층은 저번 스타벅스보다는 훨씬 가공된 느낌이다. 그래도 스타벅스 딸기라떼를 먹으며 느꼈다. 맛이 덜든 생딸기로 만든 디저트 보다는 달달하게 만든 딸기로 만든 디저트가 더 낫다는 것을...
살짝 실망한 스타벅스 딸기주간 메뉴였던 딸기라떼 포스팅은 아래 참고!

그리고 맨 밑에 녹차라떼는....녹차라떼라고 하기 약간은 애매한 엄청 연한 녹색.... 녹차가루는 정말 소량들어간것 같다. 색이 흡사 초록빛을 띄는 우유색이라 색에 맞게 맛도 녹차향이 감도는 정도?? 진한 녹차라떼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녹차 느낌의 우유였다. 그래도 달달한 맛은 있었다.


이제 딸기층과 녹차라떼 층을 골고루 섞어주고 먹어보았다. 근데 딸기 맛이 훨씬 강한 편이라 딸기 퓨레 맛이 주도적으로 난다. 중간중간 덜 섞인 녹차라떼를 마시게 되면 그 나름대로 반가운 맛이라고 해야되나??
이 음료는 오히려 엄청 골고루 섞기 보다는 살짝 덜 섞어 마셔도 괜찮을 것 같다. 다 섞어버리면 딸기 맛이 세서 그냥 딸기맛 밖엔 안나 녹차라떼의 포인트를 살리지 못할 것 같고, 달달하고 상큼한 딸기 스무디를 먹으면서 중간중간 살짝씩 녹차라떼만 먹었을때 그 녹차라떼의 달달한 맛이 느껴질 때 더 매력있는 음료인 것 같다.
근데 먹은 후 생각해보면 오히려 녹차 맛이 많이 느껴졌으면 그 쌉쌀한 맛이 딸기랑 어울리기는 힘들었을 것 같다.



딸기 젤라또?? 맞나? 이건 개인적으로 비추ㅜㅜ 희한하게 뒷맛이 느끼한 맛이라고 해야되나? 젤라또가 가끔 그럴 때가 있었는데 이게 그런경우인 듯.
딸기맛이라 상큼하면서도 뒷맛은 느끼하니까 물리는 느낌이 든다. 결국 몇입은 같이 온 지인에게도 먹임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음료랑 젤라또도 섞어 먹어야 맛있는건가?? 그건 뭐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네. 따로 먹는 방법은 알려주진 않았으니 꼭 섞어먹어야 맛있었던 것도 아닌 것 같다.


젤라또는 보니까 요거트, 딸기, 초콜릿, 커피 맛이 있는 것 같으니 나중엔 다른 맛에 도전해봐야지. 역시 과일맛 아이스크림은 내 입맛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아무튼 의문의 새싹보리 등장만 제외하면 ‘새싹 돋은 베리 플로트’는 초록+핑크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달달 상큼한 맛이 있어 나쁘지 않았지만 내 취향에 딱 들어맞았던 음료는 아니었다. 녹차 딸기 조합보다는 스타벅스의 스위트 딸기 초콜릿 크림 프라푸치노의 초코 딸기 조합에 한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