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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카페

2020년 스타벅스 new year food 신메뉴 '번트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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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커피 포스팅을 했었는데 다시 돌아온 케이크 포스팅. 슬릭프로젝트 참여하면서 주말에만 좀 몰아서 먹다보니 케이크를 약간 등한시 했으나... 이제 3주 동안 자유의 몸이니(진정해.... 
일단 궁금했던 말차라떼와 번트치즈케이크를 차근차근 먹어볼 예정. 이 날은 한 끼도 먹지 못해서 말차 라떼를 먼저 먹어보려는 계획은 철회하고 케이크 부터 먹기로 했다. 진하게 구워진 브라운 색이 인상적인 번트 치즈 케이크!

 

이미지 출처: 스타벅스(starbucks)

번트 치즈 케이크(Burnt cheeze cake)는 크림치즈가 듬뿍들어간 케이크를 높은 온도로 짧은 시간 구워낸 진한 맛의 치즈 케이크라는 것이 스타벅스의 설명!

 

몰랐는데 케이크 위에 살포시 앉아있는 쥐 모양 초콜렛 발견!

 

 

메뉴판 구경 부터! 저번에 먹어본 해피 치즈 화이트 모카. 그리고 먹어보고 싶은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와 '골든 세서미 라떼'. 골든 세서미 라떼는 시즌 지나기 전에 궁금해서 꼭 먹어보고 싶은데, 언니가 말차 라떼를 강추해서 일단 말차 라떼 부터 먹을 듯 ㅜㅜ 세서미 라떼도 꼭 먹어봐야지!

 

일단 케이크 구경 부터 차근차근 한 후에 주문을 해보는 나.(쓸데없는 행동ㅇㅇ)

번트 치즈 케이크의 가격은 6,900원

 

 

스트로베리 치즈 타르트는 처음 본다. 슬슬 딸기 시즌이 돌아오고 있구나. 다음 번 타겟은 너닷!! (손바닥 만한 크기에 후덜덜한 가격은 살짝 무시하자)

 

 

 

 

오늘의 첫끼 '번트 치즈 케이크(6,900원)'와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각각 4,100원)가 등장!!!

근데 사진에서 봤던 생쥐는 어디갔지? 왠 그로테스크한 물결 무늬의 손톱만한 화이트 초콜렛이 있는거지....?? 아무튼 시식을 시작해본다. 번트 치즈 케이크가 언니 말로는 평이 좀 갈린다고 해서 더 궁금하다. 은근히 불호라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렇다면 내가 한 번 먹어봐야겠군.

 

 

 

 

잠깐 영양정보를 알아보자면 1회 제공량 200g의 칼로리는 825kcal....
안 시키려고 했으나 언니와의 대화 끝에 나온 결론은 어찌되었든 먹게 되어있다고, 나중에 먹나 지금 먹나 825kcal는 섭취하게 될 것이라면서...ㅋㅋㅋㅋ

 

일단 비주얼 보다는 치즈맛이 강한 편은 아닌 것 같다. 되게 치즈향이 주도적일 것 같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치즈 맛은 센데 식감이 별로라는 걸 보면 치즈 맛의 정도는 본인의 생각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식감 부분은 촉촉하지 않아서 별로라는 게 불호인 사람들의 의견! 근데 나는 생각보다 엄청 퍽퍽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그냥 꾸덕한 느낌이랄까?

그치만 먹다보니 촉촉하지 않다는게 무슨 말인지는 이해가 갔다. 치즈케이크는 원래가 다 꾸덕한게 기본이긴 하지만, 클라우드 치즈케이크가 꾸덕하면서 크리미하고 부드럽게 사르르 녹는 식감이라면, 번트치즈케이크는 꾸덕하면서 단단하게 뭉쳐진 식감이라고 보면 될까?

 

 

근데 위에 사진 처럼 중간 부분은 충분히 촉촉했다. 밑에 종이 부분도 촉촉한 걸 보면 엄청 퍼석한 건 아니긴 한데, 겉에 부분이 약간 딱딱하다고 해야되나.

 

맛은 딱 홈메이트 치즈케이크 맛. 내가 가끔씩 블로그 레시피를 보면서 치즈케이크를 만드는데, 이상하게 카페 치즈케이크 맛은 똑같이 안나오고 뭔가 집에서 만든 느낌의 치즈케이크 맛이 나는데, 이게 그 맛!!! 뭔가 내가 구워서 냉장고에 굳혀놨던 치즈케이크를 먹는 느낌?? 

 

아무튼 맛은 딱 이러이러하다 라고 설명하기는 애매한데, 엄청 튀는 맛이 아니라 그런지 나쁘지 않다. 식감도 나는 딱히 불호는 아니었음. 

크기대비 가격과 칼로리가 좀 신경쓰이는 정도지 전체적인 맛에서는 나쁘지 않았던 케이크.

 

 

(아 엄청 맛있다, 손에 꼽는 스타벅스 케이크다! 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