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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맛없없' 메뉴인 CU편의점 신상 고구마치즈만수르 돈까스 도시락 가격/맛/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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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엔 평일이라 더 늘어지고 기운 빠지는 법. 그 때문에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저녁에 간단히 맥주 한캔을 하기로 했다.(저번에 맥주 잘 안먹는다고 한 사람 맞음ㅇㅇ) 일단 언니가 안주로 미리 던킨도너츠를 사오고(맥주를 마시겠다는 빅픽쳐) 일단 계획을 잡았으니 바로 편의점에서 5개에 1만원 행사하는 세계맥주 작은 캔을 사고(칭따오, 코로나, 블랑, 스텔라는 tmi) 거기에 더 안주할 만한 걸 찾다가 발견한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은 정말 안먹는 편인데(아마 거의 첫 후기일 듯??!!) 실은 샐러드가 너무 먹고 싶은데 편의점에서 이때 딱히 채소로 되어있는 샐러드 팩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어서 샐러드도 딸려있는 이 도시락을 사게 됨.....뭐 말도 안되는 이유이지만 어찌되었든 샐러드도 있고 안주할 만한 돈까스도 있고 따지고 보니 굉장한 맥주 안주 구성인 것 같은 '고구마치즈만수르'

 

가격은 5,300원. 도시락을 안먹은 사이에 가격이 꽤 올랐다. 비싼걸 고른건가. 알 수가 없다ㅜㅜ

200만개 판매 신화 만수르 돈까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듯 한데.... 만수르 돈까스가 엄청 인기 있는 도시락이었나보다. 알 수가 없다ㅜㅜ22222 

예전에 대학교 다닐 때 편의점에서 도시락먹고 김밥먹고 하다가 살이 급격하게 찐 이후로 편의점에서 밥 종류는 잘 안먹는데.... 괜히 만수르 돈까스도 먹어보고 싶어진다. (이놈의 호기심)

 

 

 

너무 배고파서 인지 맥주가 절실했던 탓인지 칼로리 부분 사진도 못 찍었네. 다행히 핸드폰 사진으로 확대 시켜도 확인이 가능한 화질이다....

 

깨끗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칼로리는 717kcal....그냥 굳이 확대해서 보지 걸 그랬나??

 

 

뚜껑을 덮고 돌려도 안전하다는 말은 덮고 돌리라는 걸까 열고 돌리라는 걸까....그리고 써 있는 tip대로 샐러드와 김치부분은 빼고 돌리도록 하자. 옛날에 도시락 먹었을 때 한번 단무지 데워서 먹은 적 있었지...

 

 

참고로 바닥에 이 돈까스 소스가 랩으로 같이 감겨져 있다.

 

 

맥주와 밥과 빵과 초콜릿이 사방팔방에 흩어진 흡사 전장같은 모습인 지저분한 술판까지는 차마 찍지 못했고(...)

일단 렌지에 2분 정도 돌린 도시락. 한 5분은 세팅하느라 방치되긴 했는데...첫 조각에 녹은 치즈를 보아하니 따끈할 때 먹으면 치즈가 더 늘어나거나 할 것 같긴 하다.

 

아 참고로 저기 샐러드는 참깨 드레싱이 깔린 샐러드였다. 이동하다가 샐러드 부분에 있는 참깨 드레싱이 신나게 새어나와서 도시락 열때 손에 샐러드 소스 범벅이 되었다. 샐러드는 봤으면서 드레싱이 뿌려진지 아닌지 확인도 안하는 바보.... 보시는 분들은 수직으로 드는 건 삼가시길.....ㅜㅜㅜ

 

 

한쪽에 돈까스 소스를 뿌려주고 하나 찍어먹어보았다. 겉 뚜껑에 쓰여있는 건 달다구리 고구마와 100% 자연치즈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락이라고 나와있는데 과연...!!

일단 치즈맛 보다 고구마 맛이 먼저 나는데, 올 고구마 맛이 제법 난다? 나는 고구마 무스가 들은 피자나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먹자마자 나는 고구마 맛이 나쁘지 않았다. 고기 맛도 나름 잘 느껴져서 저렴한 냉동돈까스 맛은 아니었다. 언니랑 반반 나눠 먹느라 두 개씩 먹었는데 두 개 먹는게 약간 아쉽긴했다. 그 정도로 나쁘진 않았는데 확실히 치즈와 고구마가 있어서 그런지 돈까스 자체에 맛은 잘 집중이 안되는 편.

 

그래서 만수르 돈까스 도시락이 더 궁금해졌다. 아직도 판매중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