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보고/다이어트 식품

의외의 맛? 방탄 커피 첫! 시음 도전기 GS25 'CAFE25 방탄커피(비기너용)'

728x90

 

 

오늘은 그냥 먹부림이 아닌 약간의 경험치+ 카테고리에 넣을까 고민을 하게 했던 제품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바로 '방탄커피'!

 

작년인가? 저탄고지 다이어트로 어마어마한 열풍이 불었는데, 지금 갑자기 방탄커피 포스팅이 뜬금무일 수도 있겠으나, 내가 현재 다이어트 중이므로 (그렇다 창피하지만 난 늘 다이어트 중이다)....

 

 

실은 올 초 봄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이 GS25 방탄커피를 할인해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그 때 한잔 호기심에 사본 건데 언젠가 먹겠지하고 방치한게 어느새 한여름이 되었다.^0^

분명히 더워지기 전에 마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따뜻한 커피를 산거였는데....

 

아무튼 저탄고지 다이어트 열풍이 한차례 지나가고 작년 하반기 부터인가? 올해 초 부터인가? 이 방탄커피를 GS25 편의점의 커피 브랜드인 CAFE25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CAFE25는 나름 커피메뉴가 다양해서 눈길이 갔었는데 그 중 하나가 코코넛 라떼. 한번도 안 먹어보긴 했는데, 코코넛 밀크를 우유 대신 넣어주는 것 같았다. 궁금하긴 함ㅇㅇ 언제 한번 먹어보고 또 포스팅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유효기간을 하루 남기고 도저히 더 날이 뜨거워지기 전엔 못 마실것 같아서 연장은 그냥 안하고 땀 뻘뻘 흘리며 GS25로 가 봄.

 

점원 분이 할머니로 바뀌셔서 내가 직접 버터 찾고, 바코드 찾아드리고 하느라 커피 내리는 사진은 못 찍음 ㅜㅜ

무튼 내가 구매했던 커피는 방탄커피(비기너용)으로, 비기너용 말고도 헤비유저용도 있는 것 같은데 둘의 차이는 포함되는 버터의 양 차이! 헤비유저용이 비기너용의 2배.

 

방탄커피는 GS25의 CAFE25 아메리카노 HOT과 함께 키토제닉메이트라는 '액상버터 팩'이 추가로 구성되어 있는 것.

때문에 모두 알고 있듯이 그냥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내린 후에, 그 버터 팩을 찾아서 가지고 계산하면 끝!

가격은 2,000원이다.

(비기너용은 버터1팩, 헤비유저용(3,000원)은 버터2팩)

 

 

무사히 커피를 내리고 버터를 챙기고 계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옴.

 

 

 

 

요로코롬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그냥 내리시면 됩니다요.

 

 

개인적으로 편의점 커피 중에서는 GS25의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CAFE25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처음 먹어보지만 그래도 커피 자체 맛은 나쁘지 않겠지...? 하지만 버터를 섞어야 한다는 것.....ㅜㅜ

 

 

 

 

뜨거워서 땀은 나겠지만 이 상태로 내 입 맛에는 괜찮을 아메리카노....

좀 덜어 놓을 걸 그랬나?

따로 좀 먹게^0^

 

 

 

 

 

성질이 급해서 또 오픈을 하고 사진 찍어야 되는 걸 깨달았음.

이 정도면 거의 금붕어 수준 아님...??

블로그를 매일 쓰는데도 몰라 어떻게?

 

이것이 그 방탄커피의 '방탄'을 맡고 있는ㅋㅋㅋ '키토제닉 메이트 팩'

 

 

 

까기 전에는 대체 안에 뭐가 들었나 싶었음.

처음에는 버터를 말려서 가루화 시킨 형태인 줄 알았으나 열어서 확인해보니 액상 형태. 

찬 곳에 두면 굳을지도? 아무튼 실온에 둔 코코넛 오일 느낌! 딱 그거라고 생각하면 됨.

 

냄새는 그냥 버터 냄새?

100%앵커버터와
순수한 MCT오일로 만들어졌다는데 MCT오일이 무엇인지 모름ㅇㅇ...
그냥 커피에 버터 타는거 아니었나?

 

 

 

원래 방탄 커피가 순수 버터와 MCT오일이랑 혼합해서 개발한게 유래라고 나오는구나. 오

MCT오일은 진짜 간단하게만 말하면 6-12개의 탄소원자로 이루어진 중쇄중성지방이라고 한다는데 'MCT'자체가 화학적인 내용이 있어서 찾아보니 화학 전문지식이 쭉 나오더라는....

 

 

아무튼 요지는 개별 칼로리가 다른 지방(SCT, LCT)에 비해 낮고 또 에너지 변환 속도가 LCT보다 빨라서 에너지 활용 측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고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체중감량, 장건강, 항 염증효과 등)이 있다고 한다.

 

 

 

 

 

잠시 뜻밖의 화학 공부를 끝내고 다시 포스팅으로 돌아와 뜨거운 커피에 액상팩을 투하!

기름이라 보글부글 하고 올라옴.... 으윽

일단 느끼한걸 좋아함에도 익숙치 않은 비주얼에 잠시 멈칫.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으니....

바로 갑자기 잡힌 점심약속....

방탄커피를 점심에 먹으려고 했더니만 갑자기 지인과 점심을 먹게된 것....

 

 

 

저녁으로 먹을까 했는데 찾아보니 방탄커피의 카페인 함량도 높고 아까 위에서 말했다시피 에너지원으로 뿜뿜 쓰이는 것이라서 보통은 점심이나 운동전에 먹는게 좋고, 저녁이나 자기 전 시간대에는 피하는 게 좋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이왕 처음 마셔보는 거 확실히 하기 위해 일단 다음 날에 먹기로 함^0^

 

 

 

그래서 한 입 일단 맛을 보고(다음에 먹었을 때 맛이 같은지 봐야하니까 ㅋㅋㅋ)

다음날에 아침은 가볍게 먹고 점심에 냉장고에서 방탄커피를 꺼냈는데 당연히 기름이 굳어있음ㅇㅇ

살짝 렌지에 데워서 마심!

 

걱정과 달리 맛은 같았음 (하루가 지나서 약간 산미가 올라오는 건 무시)

버터에서 오는 느끼함의 문제만 있을 뿐......

 

 

이 맛이 뭐냐면.

정말 멀쩡한 아메리카노 맛.

아메리카노에 아무것도 안한 맛.

 

 

그런데 느끼해.....

 

 

느끼함이 첨가된 멀쩡한 아메리카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희한하게 마실만 함 ㅋㅋㅋㅋㅋ

이걸 먹는 사람들이 왜 먹는 지를 알겠음ㅋㅋㅋㅋ

그리고 먹기 전에 왜 망설이는 지도 알겠음.... 뭔가 괴상할 것 같아서 나도 망설였는데 너무 아메리카노여서 생각지도 못했던 맛에 1차 당황 + 너무 아메리카노에 어떻게 느끼함만 더할 수가 있는 건지 신기함에 2차 당황....

 

 

 

중요한 효과는

살이 빠지는 건 당연히 한 잔으로는 모르겠고,

먹고 나서의 상태는 정말 포만감도 생기고 식욕이 떨어짐.

지방을 먹었던 탓에 생기는 포만감과 함께 생 느끼함이 불러오는 식욕부진.

 

원래 맥앤치즈나 크림스파게티 같이 느끼한 걸 먹으면 다른 음식이 더 땡기는데 이렇게 생 기름을 먹으니 뭐가 안땡김... 

 

정확히는 약간의 느끼함과 약간의 울렁거림에 뭘 먹어야겠는데 안땡기는 상황.....진짜 당황스럽고 웃김ㅋㅋㅋㅋㅋㅋㅋ

 

 

MCT오일 자체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니까 괜찮다면 주2-3회는 점심 때 먹어보고 싶은데,

하.... 글쎄 끔찍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기분 좋은 경험은 아니라 굳이ㅋㅋㅋㅋㅋ 차라리 굶고 싶은 느낌 오랜만에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