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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주민센터 방문으로 소형 폐가전 무료 배출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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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지긋지긋한 고민거리였던 소형 폐가전을 처리해보았다.

품목은 헤어드라이기와 전기다리미!

전기다리미는 언젠가부터 다림질 중에 물이 줄줄 새서 다림질을 하는 건지 옷을 적시는 건지 모를정도로 말썽을 부렸고

헤어드라이기는 바람이 약해서 머리 말리는데 거의 한시간이 걸렸다.

 

새 제품들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진작 새거로 바꾸고 싶었는데,

가전제품 버리는게 번거로운 것 같아서 새 제품 구입을 미루고 계속 사용하고 있었다...ㅎㅎ

 

전에 검색해보니까, 소형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가 있었는데,

폐소형가전은 품목이 총 4개인가 5개 부터 있어야지 예약할 수가 있어서

언니네 집에 다른 폐가전이 없는지 물어보고 하다가 결국 포기했던 ㅎㅎ

 

그러다가 얼마전에 다시 검색해보니 주민센터에 가면 무료로 버릴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되었는데..!!

 

당장 달려가~~~~

연남동 주민센터에 방문했다.

 

나는 주민센터에다가 배출하는 건 줄 알고(...)

다리미와 드라이기를 챙겨갔는데ㅋㅋㅋㅋㅋ 안챙겨가도 됨 ㅋㅋㅋㅋㅋㅋㅋㅋ

 

 

제일 가까운 창구에 소형 폐가전 버리러 왔다고 하니

(그것도 해맑게 폐가전을 보여주면서 ㅎㅎㅎ)

6번 창구로 가라고 하심

 

 

 

 

6번창구에 오니 폐가전전용(?) 창구였다.

 

창구에서 소형 폐가전 버리러 왔다고 하니까

저 배출 신고서를 작성하라고 주신다.

 

...엥?

대형 생활 폐기물 신고서?

대형????

 

난 소형인데???

 

예전에 이사할 때 침대 매트리스를 버리려고 신고하니 돈이 나왔던게 생각이나서

혹시나 무료가 아닌건가 약간 당황함..

 

그래도 작성하라니 일단 얌전히 작성을 했다.

배출장소가 뭔가 하니, 주민센터에 버리는게 아니라(...) 그냥 배출할 곳=집앞=집주소를 적으면 된다.

그리고 배출 일자(오늘자)와 폐가전 이름과 수량을 적었다. (규격은 비워두고 제출했음)

 

 

 

 

제출하고 난 다음에는 바로 옆에 있는 모니터에서 민원 신청을 한번 더 진행한다.

신청인 정보를 적으면 됨

 

 

그리고 조금 기다리면 저렇게 대형생활폐기물 신고필증을 주신다.

품목에 맞게 각 한장씩 주시는데,

다행히(!) 내 가전 품목은 무료였다.

 

무료와 유료 기준은 잘 모르겠지만, 찾아본대로 내가 버리는 소형 가전들은 무료로 배출할 수 있었다.

저 종이 뒤에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는데, 그걸 떼어서 가전제품에 붙여두고 집 앞에 두면 가져가심.

 

집앞에 둔 사진은 미처 못찍었는데,

외출 두시간 정도 하고 돌아오니 없어졌다.. 비오는 날이었어서 걱정했는데 빠름 빠름..

 

그렇게 무사히 끈질겼던 인연의 다리미와 드라이기와 후련한 작별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