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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고

SNS에서 핫한 그 아이템, 내 돈 주고 산 '메종 드 라엘'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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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게 인스타그램 눈팅 중.

악성 곱슬이라 세팅을 안하면 나이아가라 뺨치는 사자머리가 되는 내 머리 정보도 어느새 빅데이터에 들어간 것인지 헤어롤 광고가 자주 눈에 띔.

 

저 사진은 아니고 실제로는 동영상으로 된 사용 후기 인데 연출이 적어보이기도 하고 무튼 계속 보게되는 마성의 영상이었음.

 

북마크만 해 두다가 도저히 여름에 드라이기로 세팅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 판단,

그냥 사기로 한다(...)

근데 아이디어 상품이라 그런지 헤어롤인데 꽤 비싼 편.

 

 

 

 

헤어롤 6-8개 정도만 살꼰데....ㅜㅜㅜ

그래서 나름 이곳 저곳 비교를 한 후에 티몬에 8개에 21,500원에 판매하는 곳에서 구매.

머리 숱이 적은 편도 아니고 내 풍성한 곱슬을 케어하려면 8개는 필요하다고 판단했음ㅋㅋㅋㅋㅋㅋ

 

 

 

 

택배 포장지 안에 이렇게 파우치 하나가 들어있었음.

'메종 드 라엘'

나는 트윙클펌 롤 8개 (여신웨이브 긴머리용)으로 구매했다. 

 

 

 

 

파우치를 열어 제껴보면 안에 헤어롤 하늘색 4개, 분홍색 3개, 꼬리빗, 사용설명서, 핑크막대기(?) 가 들어있음.

기본적으로는 하늘색 3개, 분홍색 3개가 구성이고, 나는 하나씩 더 추가한 셈.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음

 

일단 자세하게 설명서부터 펴 보기로 한다.

솔직히 시간이 지난 지금, 처음 저 설명서와 헤어롤들을 마주했을 때 약간 막막st....ㅋㅋㅋㅋㅋㅋ

 

 

 

 

이미지를 클릭하면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음

 

헤어롤 타입은 총 세 종류고 내가 구매한 건 맨 위에 트윙클펌1.

나는 히피 펌은 별로 안좋아해서 일단 3은 빼고, 1, 2중에도 과하지 않은 1번 으로 선택.

 

설명서를 읽어도 이게 해보기 전이라 막연함...ㅋㅋㅋㅋ

그렇다면 이제 실행해 볼 차례.

 

 

 

 

 

준비물은 메종 드 라엘과 내 머리ㅋㅋㅋㅋㅋ

90% 정도만 말리라고 했는데 저머리는 거의 97%정도 말려버린 머리.... 좀 덜 말라야 잘 꼬아지는 듯.

 

 

 

 

 

빗질을 충분히 해준다.

참고로 저 머리는 빗질이 충분히 된 상태^0^

그나마 3% 덜 말라서 좀 차분한 내 머리 상태

 

 

 

 

일단 나는 바깥 방향으로 꼬아지는 걸 원했음. 그랬을 때 내 기준에서 오른쪽에 하늘색, 왼쪽에 핑크색 헤어롤을 착용하면 됨. 나는 길이가 다른 건 줄 알았는데 꼬임 방향이었음.

 

 

 

 

헤어롤 안에 핑크색 막대기를 쭉 펴서 집어 넣고 오른쪽을 네 섹션으로 나눈 다음 한 묶음을 잡고 갈고리 안에 넣은 후 핑크색 막대기를 잡아 당기면 이렇게 말림.

 

 

 

 

처음에 땡겼을 때 그냥 쭉 펴질 수도 있는데 그럴 땐 손으로 다시 헤어롤 모양대로 잡아주면 모양이 다시 말린다.

 

 

 

 

 

오른쪽, 왼쪽 다 말아주면.....

 

외계인 완성^0^

ㅋㅋㅋㅋㅋㅋㅋ꼴이 너무 웃기지만....ㅋㅋㅋㅋ

 

 

최대 장점은 확실히 열처리를 덜 할 수 있다는 점.

여기에 드라이기를 좀 더 해주면 잘 말리겠지만 안 해줘도 곱슬기 심한 나는 충분히 잘 말림.

(곱슬기에 따라 달라질 듯)

 

보통은 자기전에 세팅해놓고 자면 된다는데 나는 곱슬이 심해서 이 상태로 자면 너무 컬이 심하게 들 것 같아서 3-4시간 만 있기로 했다.

 

 

 

이건 3-4시간 후 헤어롤만 바로 뺀 상태.

화장해도 생얼만큼 별로여서 매우 당황;;;ㅋㅋㅋㅋㅋ

 

 

아 나는 머리에는 진짜 손이 똥손이라서 헤어롤을 빼고 난 다음 정리가 약간 문제가 생기는데,

몇 번 해본 결과 그냥 차례대로 헤어롤을 빼주면서 하나씩 뺄 때마다 정수리 부터 빗질하면서 다시 손으로 말아주면 그나마 괜찮음.

 

 

세팅 후약 두세 시간 지난 사진.

구역을 많이 나누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지나면 머리를 한번에 잡고 말 수 밖에 없어서 이게 아쉬움.

다시 나눈 구역을 기억해 내서 말아 내기가 힘들어서 좀 처음에 빡세게 컬이 말아진 것에 비해서 금방 풀리는 편.

열처리를 확실히 덜 해주니 처음에는 빡세서 부담스럽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컬이 많이 풀려버림.

 

 

그래서 그나마 덜 헷갈리게 구역을 다시 나눠서 손으로 말 수 있도록 헤어롤은 3개씩만 사용하고 있음.

진짜 숱이 많지 않으면 3개로도 충분한 듯. (앞머리 내린 사람은 더더욱!)

 

 

 

 

 

 

헤어롤 착용 후, 그 다음 날 사진

이건 아침에 헤어롤 쓰고, 그 다음 날 점심 쯔음에 찍은 사진.

컬은 잡혀 있긴 한데 많이 풀려있음.

 

 

 

 

나처럼 고데기를 굉장히 못하면.....(고데기바보임) 드라이기로만 말려야 되는데 그럼 머리 컬이 너무 한덩어리로만 되어있어서 안 이쁘고, 드라이기로 컬 주면 말리는게 확실히 약함.

 

 

나중에 좀 잘 풀리는 단점이 있지만 확실히 열처리를 안해서 머리 손상도 덜하고 나처럼 똥손인 사람들에겐 잇템이긴 함. 처음에 헤어롤 착용할 때는 엄청 오래걸렸는데, 시간 지나고 좀 손에 익으니 착용시간도 얼마 안걸림^0^

 

 

매번은 아니더라도 약속 있을 때 주2회 정도 요긴하게 쓰고 있음!!

 

아 참고로 착용하고 자도 불편하진 않다. 롤을 다 옆으로 착용해서 그런지 그냥 정면으로 누울 땐 전혀 불편함이 없고 옆으로 누워도 일반 로뜨처럼 딱딱한 심이 있는게 아니라 말랑말랑해서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