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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다이어트 식품

우지원의 푸드코치 '시금치 닭가슴살 큐브 샐러드' 떠리몰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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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다양한 카페를 가고 맛집을 터는 중에 다시 살짝쿵 껴보는 다이어트 식품 포스팅.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 민망함....^0^ 그래도 그 와중에 열심히 먹고 열심히 포스팅 하는 다이어트를 향한 나의 의지(라고 우겨보는 뻔뻔함)

오늘 포스팅할 것은 다이어트 도시락! 떠리몰/임박몰은 심심할 때 마다 가끔씩 구경하면서 쇼핑에 대한 욕구를 대리만족 시켜주는 곳인데, 그래도 꽤 오랫동안 자제하다가 얼마전에 도시락이 떠리몰에 뜬 것!

 

다이어트 도시락을 먹어보면서 맛은 괜찮은데 가격대가 한꺼번에 살 때 확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사실. 그래서 나는 맛도 맛이지만 가성비 좋은 아이템들을 찾는 편이다. (내 입에는 에지간 하면 다 잘맞고, 잘먹는 스타일이라....)

아무튼 얼마전에 올라온 닭가슴살 샐러드라고 해서 시켜본 것이, 우지원의 푸드코치 '시금치 닭가슴살 큐브 샐러드'

 

 

배송은 맘 편히 몇일 기다리면 도착하고, 이렇게 밑에 아이스팩이 깔린 스티로폼에 보냉 포장이 되어 배송된다.

알고보니 샐러드마다 저렇게 소스가 하나씩 온다. 시금치 닭가슴살 큐브 샐러드에는 발사믹 드레싱이 짝꿍이고 단호박 닭가슴살 큐브 샐러드에는 오리엔탈 소스가 짝꿍인건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비슷한 느낌의 소스라서 이것저것 매치해서 먹어보기로 한다. 아 그리고, 일회용 포크까지 갯수에 맞게 배송되었다. 회사에서 받아서 먹기도 좋은 것 같다.

 

떠리몰이나 임박몰 같은 경우 가격은 저렴해지는 대신에 유통기한이 정말 임박해오는 제품들(이를 테면 주문을 받고 다음날 까지라던가...)이 많은 편인데, 이건 보통 냉동 보관을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할 것 같아서 주문을 했다.

 

 

 

가격은 5개에 9,900원. 하나에 2,000원 꼴! 아쉬운 점은 5개씩 단위로만 주문이 가능해서 다른 종류도 있었지만 너무 오래 쟁여놓을 것 같아서 일단 맛보기 전에 모험은 집어두고 두 가지 종류만 5개씩 구매를 해보았다.

 

시금치 카레, 시금치 피자, 시금치 파스타 등등 시금치 관련된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기본 맛 보다도 먼저 넣어야겠던 '시금치 닭가슴살 큐브 샐러드'!

 

 

 

일단 바로 보이는 영양성분 표시. 확실히 밥(도시락)이 아닌 샐러드라 그런지 열량은 굉장히 낮은 편이다. 235kcal.

대신 단백질은 적지 않은 편. 아마도 샐러드의 8할이 닭가슴살인 듯 하다.

 

 

닭가슴살의 55.56%니까, 약 90g 살짝 넘게 있다. 그 외에 샐러드는당근, 완두콩, 옥수수, 그린콩, 강낭콩, 미니브로콜리, 미니당근, 아보카도(!) 들이 있고, 탄수화물 쪽은 고구마 다이스가 있다.

채소 구성이 맘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료 구성이 나쁘지는 않다. (게다가 아보카도도 있음!!ㅋㅋㅋ)

 

조리 방법까지 나와 있는데, 별건가 싶었지만 나도 포장비닐을 당연히 살짝 뜯어 렌지에 데우려고 했는데, 위에 종이만 빼고 용기째 전자렌지에 넣는 것. 

필름이 부풀어 오르지만 터지지는 않는 것 같다. 그리고 필름을 벗기고 난 다음 섭취하면 됨!

 

 

 

조리 전과 후! 전자렌지에 돌리면 저렇게 부풀었다가 확 꺼진다. 그러면 이제 가장자리부터 필름을 떼면 된다.

시금치 닭가슴살 큐브에 완두콩, 브로콜리 때문에 그저 초록초록한 샐러드 ㅋㅋㅋㅋ

 

 

샐러드 드레싱이 살짝 묻었다 ㅋㅋㅋㅋ 아무튼 닭가슴살 큐브! 당연한 이야기지만 속까지 초록초록한 닭가슴살 큐브. 닭가슴살 큐브는 퍽퍽한 쪽이 있고 부드러운 쪽이 있는데, 이건 부드러운 쪽의 닭가슴살 큐브다.

예전엔 그냥 순살로 된 닭가슴살이 제일 좋았는데, 하도 먹다보니 이제는 이런 큐브나 스테이크 형태도 별미인 듯 하다. 

 

 

그리고 두가지 콩 종류. 강낭콩과 완두콩. 완두콩은 괜찮은데 강낭콩은 아직까지 엄청 맛있지는 않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냥저냥 먹을만해지긴 했다. 아 세월이여~

 

 

그리고 고구마 다이스와 아보카도(!) 근데 아보카도 맛이 시큼하다고 해야되나?? 내가 아는 고소하고 기름진 맛에 플러스로다가 약간 시큼한 느낌이 있다. 유통기한이 지나서 그런건가..... 아마도 가공을 하는 과정이랑 또 만들어지고 얼렸다 녹았다 하면서도 맛이 약간 변형이 생긴 느낌이다. 그래도 잘 먹음ㅇㅇ

 

 

채소가 없는 부분이 역시나 제일 아쉬움이 크다. 브로콜리는 약간의 훼이크 였는지 저거 하나가 끝. 저 미니 당근도 저게 끝이고, 나머지는 잘게 썰린 당근들이다. 브로콜리가 약간 그리운 상황ㅋㅋㅋㅋㅋㅋ 채소들이 좀 더 많았으면 더 완벽했을 도시락.

 

그래도 맛이 엄청 안좋거나 한 건 아니다. 물론 콩을 못먹거나 당근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안좋을 도시락인데, 소스도 신경써서 발사믹으로 동봉되어 있고, 단백질 함량도 높은 편이고, 게다가 일단 한 개에 2,000원이라는 가격 메리트가 좋은 도시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