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티몬에서 식료품 배송을 시키다가 얼마 전 부터 우유와 계란, 소포장된 채소류들이 갑자기 배송물품에서 없어져서 이마트 몰로 바꿨었는데, 경기도로 이사를 오니 쓱세권이 아니란다. 휴. 이마저도 fail....
쓱세권에 사는 이유라며 광고하는 걸 티비에서 보고 있자면 왜 이렇게 약이 오르는지.
아무튼 경기도에 배송이 되는 곳이 더는 없을 것 같다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떠올림. 롯데마트를 찾아보니 다행히 배송이 된단다
그래서 이번 부터 롯데마트 몰에서 식료품을 배송시키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쇼핑들 하다가 '요리하다'의 대만식 치즈감자를 발견. 당시 못 먹었던 한(?) 때문에 한 번 사보았다.
예전에 대만여행 갔을 때 대만 여행의 필수 코스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치즈감자를 못먹고 왔었다. 스린야시장에서 파는 왕자치즈감자가 유명했었는데 그 때 야시장에 늦게 도착해서 못 먹었던 것도 있었지만 스린야시장 왕자치즈감자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는 얘기도 많아서 그냥 쿨하게 포기했었던 기억이.
가격은 3,580원.
원재료 및 영양정보 표시. 그리고 조리법 까지. '치즈 감자'라는 왠지 맛이 없을 수 없을 것 같은 이름과는 다르게 치즈치즈함이 조금 부족하다는 소리를 익히 들어서 그렇게 크게 기대는 하지 않기로 했다.
조리는 간단하게 렌지를 이용하면 된다!
집에 구비되어있는 소포장 피자치즈를 추가로 뿌려주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약 5분간 돌려줌.
결과적으로 치즈가 부족할 수 있으니 집에 혹시 치즈가 있다면 나트륨과 지방같은 건 보지말고 이왕 먹을 거 아낌없이 투하할 것.
확실히 스린야시장 왕자치즈감자를 안 먹어봤지만 이런 느낌일 것 같다. 여기저기서 들었던 이야기에 따라 밑에 으깨진 감자가 복병. 비주얼만으로도 짭조롬한 윗부분만 살짝 떠먹으면 당연히 맛있다. 근데 밑에 간이 약한 (우유로만 섞은 듯한?) 메시드 포테이토가 깔려 있으니 나중에 상대적으로 확 밍밍해지는 감자 부분만 떠먹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숟가락으로 밑에랑 위에를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그럼 전체적으로 밍밍해지긴하는데.....^^
위에 치즈치즈한 부분에 감자만 살짝 떠먹으면 맛있는데 밑에 메시드포테이토가 많아지면 감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나는 더욱 취향이 아니어진다. 그래서 집에 있는 슬라이스치즈도 추가로 넣어서 돌렸다.(....) 자꾸만 치즈를 많이 넣게되는 마법.
아예 맛이 없는 건 아니고, 가격이 저렴하니 한 번 사 먹을 법 하지만 굳이 쟁여놓거나 생각이 나서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
양은 맥주 안주로 가볍게 한다고 했을 때는 2인이서 괜찮은 양인데 저녁을 대신한 안주로 하기에는 뭔가 하나정도 더 있다면 둘이서 괜찮은 양인 것 같다. 생각보다 엄청 야박하지는 않은 양이니 참고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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