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하이난
2019. 08. 07 밤 ~ 2019. 08. 11 새벽
해외라고는 어릴 때 갔던 태국과 다 자라서 갔던 대만 단 두 곳.
태국은 기억에 남는게 전무하고,
대만은 여행을 싫어하는 내가 용기내서 간 나름의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 마지막에
몇 편을 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00편은 인트로라고 생각하고 일기처럼 이번 여행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중간중간 맛집은 '맛집' 포스팅에 써보도록 하고 출발 전에 몰랐던 거나 헷갈렸던거, 약간 걱정됐던 점들은 최대한 정리해가면서 쓸 수 있길!
솔직히 겁도 많고, 안정적인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다가 굳이 귀찮음을 사서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여행'에 대해 딱히 긍정적인 편은 아니다. 특히 해외라면 더더욱.
하이난 여행을 가게된 건 굉장히 충동적이었는데, 우연히 여행 브이로그를 보게 되면서 '아, 나도 휴양지는 한 번 가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그래서 휴가를 앞둔 직장인 친구 한 명(굉장히 즉흥적인 스타일)을 꼬드겨 단 몇 일 만에 여행을 결정하고, 단 몇 일 만에 목적지까지 결정하게 되었다.
목적지는 '하이난'이었는데, 이 장소는 결정 당시 성수기를 바로 앞둔 6월 말 쯔음 이었던 터라 어디든 쉽사리 가기가 어려웠던 와중에, 여행 메이트의 지인이 일한다는 여행사가 하이난 리조트와 제휴를 맺고 있어서 조금 저렴하고 쉽게 에어텔 표를 구할 수 있다는 솔깃한 제안에 따른 것이었다. 딱히 거절할 이유도 없었고.
일단 여행 고자(?) 에다가 여행 해이러(hater)로숴 해외여행은 굉장한 심리적 압박이 있는데, 실은 대만여행도 같이 여행간 우리 언니가 일정도 다 짜주고 네비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줘서 내가 한 거라곤 치얼업-해주는 기쁨조의 역할 뿐이었다. 그래서 공항에 가는 것 조차 나에겐 난항이었는데....
아마 나만큼 여행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고, 그런 사람들은 분명히 공항을 무서워 할 것이다. 나처럼.
그냥 막연한 겁? 막연한 불안이라고 해야되나?
이래저래 찾아보려고 해도 솔직히 뭘 찾아야할지 모르겠고 하는 마음들이 있을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무사히(?) 하이난을 갔다온 나의 소감이 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불안 요소들에 대해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를 바래보며.
- 솔직히 친구의 지인이 여행사에서 일하는거라 일단 에어텔 예약은 친구가 해주었고, 친구가 마침(?) 보험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여행자 보험도 들었는데, 나중에 수속밟을 때 확인해보니 아마도 에어텔 예약시 보험도 가입되어 있었던 것 같다. 보험은 추가로 하지 않아도 될 듯. 에어텔 예약까지는 그냥 친구에게 여권을 앞장을 찍어서 보낸게 끝!
- 그리고 환전은 대만 여행 땐 종로까지 가서 때에 가장 최적의 환전율 다 알아보고 맞춰서 환전했었는데, 이번엔 둘다 일을 하는 중이기도 하고, 제휴한 리조트의 식당 쿠폰도 좀 챙겨주신다고 해서 많이 환전하지 않을 거라 그냥 공항의 신한은행에서 환전하기로 했다. 이것 역시 친구 이름으로 한꺼번에 환전 하기로 함ㅇㅇ
- 휴대폰 데이터 사용은 로밍이랑 포켓 와이파이 중에 고민하다가 처음엔 리조트 풀장이나 워터파크 이용 때문에 로밍을 하려다가 가격 차이가 거의 2배 넘게 차이가 나서 그냥 포켓 와이파이로 초이스! 하고 나서 보니 굳이 로밍 안해도 될 듯. 일단 수영을 엄청 좋아하고 맨날 수영할 거 아니면 풀장에서 카톡할 일도 많이 없을 거고, 워터파크에서는 놀기 바빠서 인터넷 할 일이 거의 없어서 해봤자 사진 찍는게 전부기 때문에 포켓 와이파이도 충분함. +내가 묵은 맹그로브리조트는 리조트 내에서는 안과 밖 모두 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편이었다. 실내 외출시나 비상시, 하이난 공항 등에서 쓸 데이터만 있으면 되었기 때문에 포켓 와이파이로도 충분!
가장 큰 세가지는 이렇게 끝.
여행 일정은 미루고 미루다가 내가 이틀 전 쯤 부터 대략적으로 짜기 시작했는데 반 이상은 실천을 못했다 ㅜㅜ 고덕지도 이용해서 택시나 버스타는 법을 제대로 숙지해야한다는 압박이 있어서 약간 일정 실천에 지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동시에 솔직히 맹그로브리조트가 하도 커서 3박 5일 동안 밖에 나간 건 하루 중 반나절 정도.
충분히 리조트 안에서도 즐길 것도 많고, 워낙 더워서 리조트에서 쉬는게 가장 호캉스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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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티웨이 항공을 통해 하이난으로 갔던 출발 이야기와
다시 하이난에 간다면, 아니 몇일 더 묵었다면 갔었을(?) 여행 코스 일정이나 이동 방법 같은 것들을 뒤이어 포스팅 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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