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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제품

콕 쏘는 후추와 부드러운 바닐라가 합체된 ‘오뚜기 순후추’ 콘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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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 할 제품은 오뚜기에서 나온 ‘순후추’ 콘 아이스크림이다.
맛있는데 희한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서 나도 한번 주문했다.

가격은 2,460원
비싸긴하다.. 콘아이스크림이 하나에 2,500원이 기본인 요즘
편의점에서 사면 그래도 2+1인데 같은걸 세개나 쟁여두고 먹을 것 같진 않아서 그냥 합리적으로 궁금증 해소를 위해 하나만 주문.


너무 익숙한 ‘순후추’패키지..
곰표 말표 순후추 등등 오래된 식료품과 과자, 아이스크림, 맥주 등을 콜라보 하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약간은 어색한(??
일단 레트로가 대세이니 포장이 뭔가 신기하고 예쁘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

단지 그게 후추와의 콜라보라는게 다소 멈칫하게 하는 부분..


원재료 및 영양정보 표시
칼로리는 260kcal로 평균적인 아이스크림 칼로리.
그리고 콘아이스크림의 가장 큰 특징은 한번에 원재료 샷을 찍기 어렵다는..ㅋㅋㅋ


사실 아이스크림에 소금도 뿌려먹고 올리브오일도 적셔먹는(물론 난 그렇게 먹어본적은 없음)게 sns에 레시피로 돌아다녀서 그런지 크게 무섭거나 하진 않았다 ㅋㅋㅋㅋ
맛이 조금 궁금하긴 함.



후추가 위에 꽤 많이 박혀있어서 처음에 한입 맛보고 매워하거나 희한한 표정을 짓는 걸 보긴했는데
정말 위에 후추가 후추후추 뿌려져 있음 ㅋㅋㅋㅋ

얼핏 보면 바닐라빈 같기도 하다ㅋㅋㅋㅋㅋㅋ



맛은 일단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맛이다.
후추가 있다고 생각안하고 먹으면 바로 후추가 느껴지지는 않는데
확실히 존재감이 없지는 않다.

후추가 없으면 되게 부드럽고 단맛이 강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후추가 단맛을 좀 잡아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자체는 맛있긴 한데 정말 달달한 편이라서(엑설런트 맛이랑 비슷했다) 계속 먹으면 물릴 것 같은데 그 맛을 후추가 약간 중화시켜준다.

그치만 그 중화가 사실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후추가 특별한 장점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렇다고 단점이 큰것도 아니라서 패키지를 예쁘게 한다던지 재미있는 콜라보를 했다던지 하는데에 의의를 둔다면 뭐 크게 나쁘지는 않은 제품인 것 같다.

그러나 또 사먹을지는.. 바닐라 크림 맛은 아이스크림들 중에서는 상의권에 속하는데 이것 말고도 충분히 맛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있기 때문에 ㅋㅋㅋ 급작스러운 후추의 알싸함을 이겨낼 정도로 맛있지는 않은것 같다는게 내 개인적인 의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