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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치+/학습

0원으로 컴퓨터활용능력시험 2급 필기 합격 | 독학후기 | 합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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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많이 늦었지만 실기 합격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5월 초에 본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 합격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디자인 쪽만 오래 공부해서 그런지 엑셀은 1도 모르는 나.....
사무직을 대비도 할 겸해서 엑셀 공부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컴활2급을 따기로 했다. 이왕 딸 거 1급을 딸까 처음엔 괜히 의지만 불태웠었지만 짧은 시간 독학하기엔 1급은 무리라는 후기들을 보고 나도 안전하게 2급으로 도전을 해보았다.

 

 

컴퓨터 수준은 디자인 프로그램만 주구장창 해온터라 엑셀은 1도 모르는 상태였음. 대신 필기 <컴퓨터일반> 부분에서 1-2문제 정도는 상식으로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지식 수준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예를 들어 '휴지통을 비워버리면 복구가 아예 안된다'거나, '휴지통에 넣은 파일은 휴지통에서 파일 실행이 안된다' 뭐 이런정도?

 

 

나는 솔직히 학원가기도 귀찮기도 했고 시간을 희한한 곳에 아까워하는 경향이 있어서 학원 알아보고, 등록하고, 얼마나 다닐지 가늠도 안되는 걸 생각하니 학원가기가 너무 싫었다. 그래서 독학을 하기로 일단 마음을 먹었는데 이왕 독학을 한 김에 책도 왠지 안 살 수는 없을까......(도둑놈 심보)
해서 일단 문제집도 없이 필기 시험을 도전해보기로 했다.

 

 

나는 일단 문제집 없이 공부하기로 했기 때문에 방법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다. 나에게 선택권을 일단 하나 뿐.

 CBT전자문제집!

https://www.comcbt.com/xe/c2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기출문제 -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기출문제

www.comcbt.com

일단 여기 2급 필기 기출문제에서 내가 했던 방식으로만 똑같이 말하자면 2014년 부터 2019년까지 해설지까지 나와있는 파일을 받아서 무조건 읽기 시작했다. 읽다가 처음 보는 개념이나 중요해 보이는 개념(CBT에서는 개인이 해설해 준 게 대부분이어서 보다 보면 해설 중에서도 강조하는 말이나 부분을 알 수 있음)을 적어두었다. 

 

처음엔 막연해보이고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게 당연하다.......너무 많아서 시작도 하기싫을 것이다.......나도 그랬음ㅇㅇ

그치만!!!! 상시 시험은 많은데 정기 시험은 몇 안되서 막상 시험 수는 얼마 안되고, 보다 보면 똑같은 문제나 개념이 겹치는 문제들이 많아서 얼핏 되게 많아보여도

 

결국 정리해 놓으니 <컴퓨터 일반>2장, <스프레드시트>2장 이렇게 A4용지로 8쪽(4장)이 나왔다!

 

 

 

사진은 글씨가 작아서 필기가 좀 무섭게(?) 나왔는데 이게 보면 알다시피 정리해서 필기 못하고 검정 펜 하나로 모든 필기를 하는 내 성격이 반영이 되서 그럼.....;;;

 

 

 

여기서 불긋불긋하고 초록초록 한건 2회독하면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들, 출제 빈도가 높거나 혹은 유독 잘 틀리거나 하는 문제, 전에 나와서 틀렸는데 다음에 또 틀리는 문제들에 체크한 것!

(아 참고로 공부하다보면 최대 ~~개 ex)시나리오당 변경 셀이 최대 32개, 워크시트 이름은 최대 31자(공백포함) 이런 최대 숫자들도 자주 나와서 이런 것들도 따로 체크해놓았음.)

 

 

다른 사람들은 다른 종이에 다른 색으로 체크할 만도 한데 정말 내 귀찮음이 그걸 이겨서 저렇게 지저분하게 만들어놓았음....... 부디 깔끔하게 필기하실 분들은 더 보기 좋게 정리하시길....

 

 

아무튼 진짜 겁먹을 것 없이

1. 기출문제를 2014년 부터 2019년 3월(현재 기준) 기출을 1회 해설까지 읽기. 

2. 파란 해설부분에서 중요 개념이나 모르는 개념 (아는 부분은 걍 쿨하게 넘기기. 내 시간은 소중하니까) 적어두기 

여기까지 1년 기출(4-5회 분량?) 보고 정리하는 걸 하루로 잡고 3-4일 투자함.

 

3. 적어둔 종이만 5번 이상 읽어보기 

이건 자기전에도 틈틈히 보고 시험 전까지 계속 읽음

 

1-3.을 실행한 후 

 

PC기준 저 화면에 전자문제집 CBT 핑크색 테두리로 보이는 부분의 모의테스트를 겸하기 시작했다.

나는 모바일로 실행했었는데 모바일로 실행하면,

 

 

 

컴퓨터활용능력2급으로 설정한 다음에

나는 해설보는 것과 모의고사로 체크를 해두고 풀었다.

 

 

이런식으로 밑에 문제 해설이 같이 나오는데 풀고나서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았음. 잘 안풀릴 때 보고싶은 충동만 좀 억제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함ㅇㅇ

 

무튼 이걸 시험 전 3일 정도 계속 반복했다. 그리고 틀린 개념은 분명히 정리된 부분에 있었어서 다시 체크할 부분 체크하고, 굳이 없었으면 밑에 추가로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다. 나중에 이틀 정도 남으면 8페이지 안에 모든 개념이 다 정리 되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음. 

 

 

 

지금은 폰 휴지통으로 삭제했지만;; 필기하기 귀찮을 때는 캡쳐해놓고 보기도 했음. 시험 바로 전이 되면 본능적으로 중요하거나 봐야할 것 같은 부분, 취약한 부분을 본인 스스로 알기 때문에 난 이렇게 캡쳐해서 시험 전에 이것만 반복해서 보고 들어갔었다.

 

 

원래는 시험장 간 이야기에 매우 슬픈 전설이 있어서 그것도 쓰려고 했지만 역시나 대단한 나의 귀찮음이 이야기를 이겨냈다...

요약하자면 처음 등록한 시험날 귀찮아서 수험표를 안보고 시험 날을 착각해 시험을 못치루고 몇일 후에 시험을 재등록 했다는 기막히고 코막히고 말도 안되고 믿지 못할 이야기....(이해안되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몇 일 내 귀찮음에 대해 너무나 큰 충격을 먹고 공부안했으니 1주일 그대로 공부한 건 맞다.

그리고 필기 재시험날ㅜㅜ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 가서 1시 20분 시험을 치뤘다.

결과는 생각보다 더 잘나옴....

이렇게 한 번 밖에 시험 안친 두 번째 필기 시험은 90점으로 당황스러울 만큼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위에 적은 1-3번과 정리노트 CBT전자모의테스트를 활용하면 90점....은 아니더라도 문제집 안사도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건성건성만 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그럼 앞으로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보는 방문자들 모두 무난히 합격 소식을 받길 바라며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