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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성수 <계경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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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사무실을 두면서 성수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나 성수에서 뚝섬쪽으로 가는길이나, 성수역 3, 4번 출구 방면에는 사람들이 줄서는 식당들이 많은 편..

나는 보다 조용한 1, 2번 출구 쪽으로 식사하러 많이 간다. 사무실이 그쪽이기도 하고.

순대국을 좋아하는 편이라 오늘 포스팅할 메뉴도 순대국.

저번에 먹은 <낭만순대>랑 같은 골목라인에 위치한 <계경순대국>에서 순대국을 먹어보았다.

 

https://univus-k.tistory.com/443

 

새콤하고 얼큰한 이국적인 맛의 ‘토마토 순대국’ <낭만순대> 성수역 본점

오늘 포스팅은 성수역의 <낭만순대>. 꽤 오래전에 방문한 터라(…) 그 사이 가격이 올랐을까 싶어 검색해보니 가격이 다행히 오르지 않았다. 맛있게 먹어서 두 세번은 더 갔었는데 어쩌다보니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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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순대국 뿐만 아니라 기본 순대국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 후로도 몇번이고 더 가본 낭만순대와는 달리 한번도 안가본 곳을 또 가보자! 하는 호기심에 방문해봤다. 

세상은 넓고 순대국은 많으니 ㅎㅎ

 

 

계경순대국 외관.

원래는 24시인 식당이기도 하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지금은 아니지만 ㅜㅜ

 

입간판에도 보이듯이 순대국 뿐만 아니라 다른 국밥이나 해장국류도 다양하게 있는 것 같다.

 

 

가게 내부

애매한 시간이긴 했는데 포장손님도 있었다.

그냥 적당히 젋고 적당히 깔끔한 내부였음.

 

이것은 계경순대국의 메뉴판.

아까 말했듯이 메뉴가 많았는데 순대국 자체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고, 그 외에도 우거지국밥, 황대국밥, 라면국밥, 술국, 육개장, 기타등등 그리고 거기에 안주류 까지 있었다.

 

나는 기본 순대국(7,000원)에 4,000원을 추가하여 수육과 모듬순대가 같이 나오는 정식으로 바꿔서 시켰다.

순대국에서는 순대와 고기, 혹은 순대만, 혹은 고기만 따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이나 들깨가루, 물티슈 등은 식탁마다 배치되어 있었고, 식탁에는 계경순대국을 맛있게 먹는법이 따로 쓰여져 있었다.

취향에 따라 양념을 첨가하라는 말!

 

 

 

기본으로 세팅해주시는 밑반찬.

위에 노란 겨자소스는 같이 간 지인의 뼈해장국 고기 소스..

그 외에 새우젓, 소금, 깍두기, 김치.

국밥집에서는 김치와 깍두기만 맛있으면 다한 것 아님?

 

그리고 아까 식탁에 적혀있는 다대기까지 준비 완료.

 

 

 

부추가 올라간 순대국 등장!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뽀얀 국물이 보기만해도 따끈해보임ㅇㅇ

 

부추가 들어간게 신의 한수..

최근에 먹은 순대국들은 부추김치로 나와서.. 본의아니게 국에 넣으면 양념이 풀리는 아쉬운 상황이 발생하는데..

원래는 양념파지만 요근래는 뽀얀 국물 그대로 먹는 걸 선호해서..

이렇게 숨이 푹 죽은 부추를 먹을 수 있게 미리 들어있는 것도 참 좋았다.

들깨가루 팍팍 넣어서 먹어보면 딱 원하던 맛. 국물이 살짝 진한 맛이 부족했던 게 약간 아쉬움.

 

 

 

고기와 순대도 한컷! 건더기도 적지 않은 편이었다.

 

 

그리고 곧 이어서 준비된 정식메뉴의 고기와 모듬 순대.

 

 

야채순대는 약간 소세지 같은 맛이났고, 찰순대는 기본적인 맛, 그리고 나머지 병천순대라고 하나? 그 순대는 역시나 딱 내 취향이었다.

고기는 그냥 맛있으니까..

 

 

 

아 그리고 정식 아니여도 기본적으로 찰순대가 제공되는 것 참고! 순대는 늘 옳다..

 

 

다데기 까지 살짝쿵 푼 순대국에 깍두기 얹어서 한입 먹으면.. 맛 없없.

이때는 아직까지 더울 때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열치열로다가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물론 요즘은 갑자기 추워졌으니 또 추위를 녹이러 뜨끈한 순대국 먹으러가야지..

 

위치는 지도로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