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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보고/맛집

성수/서울숲 브런치 ‘체다 앤 올리(CHEDDA & OLI) 아보카도 샌드위치, 치킨시저샐러드, 맥앤치즈베이컨파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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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에 사무실이 있지만 태어나서 처음 가본 서울숲!
오늘 포스팅 할 곳은 성수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본 곳인데 서울숲 안에 위치한 ‘체다앤올리’
그러니까 이 말인 즉슨 성수역과는 거리가 좀 있다.ㅠㅠ
그래도 추위가 간 이시점(더위는 와버린...) 나들이 삼아 방문한 곳.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가 서울숲이 원래 사람이 많은건가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


다 같은 가게인가 했더니 여기 중에서 가운데 두번째 가게가 ‘체다앤올리’였다.
딱히 웨이팅을 체크해주거나 대기표가 있는 시스템이 아니고 눈치게임을 해서 자리를 찾는 시스템인 듯 하다. 이게 약간 불편할 수도 있긴한데 내 친구가 다행히 잘 잡아놓고 기다리고 있어서 나는 편하게 입장...ㅎㅎ
(4인석 혼자 10분정도 맡아 놓고 있느라 수고했어 친구야ㅠㅠㅠ)

딱봐도 꽉차보이는 내부. 조리하는 사람이 많은데 먹는 사람은 더 많아서 줄도 길다...
그래도 다행히 음식도 좀 빨리 나오는 편이고 생각보다 회전율도 빨라서 어찌어찌 돌아가는 듯 하다.

밖에도 이렇게 테이블이 마련되어있고.. 왼쪽을 보면 저렇게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약간 빨리 먹어야 할 것 같고 그럼;;




메뉴판이 따로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는데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미리 골라서 주문하러 갔다.
우리는 세명이었는데 골고루 하나씩 시켜보기로 했다.
아보카도 샌드위치(13,000원)
맥앤치즈 베이컨 파니니(13,000원)
치킨시저 샐러드(12,000원)
을 주문했고 어차피 먹고 으레 그렇듯 커피를 마시러 갈 것 같아서 음료는 그냥 두 잔만 시킬까 했더니 주문이 밀려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두 잔(각 5,000원)과 자몽에이드(7,000원)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음료 두 잔(한 잔은 웨이팅이 있을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나중에 추가로 시킴)
그런데 음료를 먹고 있다 보니 생각보다 금세 나온 음식들.
아 나는 커피를 마셨는데 무난무난했다.
(여기서 가격대비 맛을 따지기는 뭐한듯...)


왼쪽부터 시계방령으로 맥앤치즈 파니니, 치킨시저샐러드, 아보카도 샌드위치.
확실히 브런치라 그런지 알록달록하다. 맛있는 걸 떠나 예뻐보이는 비주얼.
파니니에는 특이하게 그래놀라+요거트가 나온다. 왜 나오는 지는 모르겠음..



아쉬워서 넣어 본 친구가 찍은 음식샷. 저장 기간이 만료되서 화질이 약간 좋지 않다. 그래도 이 방향에서 샐러드랑 파니니 단면이 더 잘보이는 군.



파니니를 먼저 먹어보았다. 생각보다 맛있었음.
양이 적어보였는데 먹다보니 꼭 그렇지도 않았다. 적당히 고소하고 짭쪼롬했음.



그리고 아보카도 샌드위치.
생 아보카도와 함께 과카몰리 같이 아보카도무스가 밑에 발려져 있다.
아보카도는 늘 맛있다.
맥앤치즈 파니니가 딱히 채소류가 없어서 그런지 아보카도 샌드위치랑 번갈아 먹으니 조화가 좋았다.
그래도 확실히 채소에 진심인 편이라 그런지 나는 둘 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아보카도 샌드위치!

치킨 시저 샐러드.
이것도 은근 짭쪼롬하고 맛있었는데 좀 과한 짭쪼롬인..
심지어 빵조각 하나를 먹고 너무 짜서 뱉은.
이게 먹어본 사람만 아는건데.. 아마도 빵에도 간을 했는건지 거의 소금 덩어리를 씹는 기분이었음. 친구들은  안먹어봐서 빵이 짜다고?? 계속 물어봤는데 정말 억울했다. 이게 빵에 시즈닝을 묻힌 것 처럼 가루가 묻어있는데 그게 짭쪼롬했던...ㅠㅠㅠ


마지막에 입가심 느낌으로 그래놀라 요거트를 먹음
근데 따로 숟가락은 하나밖에 안줘서 셋이서 큰 포크로 돌려가며 먹어야하나..(게다가 음식 실컷 먹던 포크)
싶어서 수저를 가져오려다가 복작한 곳이라 그것마저 귀찮아서 그냥 한입씩 맛만 봤다. 달콤 새콤 하니 맛있었음.

좀 복잡하긴 했는데 맛도 나쁘지 않고 해서 서울숲 놀러가면(?) 한 번 들러볼만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좀 고민이긴한데 이 주변은 다 사람들이 많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