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해이러/여(행)알못도 무사히 다녀온 3박 5일 하이난 맹그로브리조트 휴양 여행 03; 킹팜타워 조식
인천 - 하이난
2019. 08. 07 밤 ~ 2019. 08. 11 새벽
조식 먹을 수 있는 3일 내내 꼬박꼬박 출근 도장 찍은 킹팜타워 2층의 조식 레스토랑.
건물 마다 또 맛이 다른가? 맛이 엄청 별로라는 후기를 듣고 쫄아서 가서는 잘 먹고 돌아온 맹그로브 리조트 조식 이야기.
맹그로브 리조트에서 숙박을 하면 방키를 확인하고 조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나는 퀸팜/킹팜타워에서 킹팜타워를 최종적으로 배치 받았는데 이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모르고, 여행사에서 임의로 정해주는 듯 한데 가끔 고객들 중 퀸팜-킹팜을 바꿔달라는 요구도 들어오나보다. 나는 각 건물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퀸팜이 좋으면 짜증날까봐 일부러 안 찾아본 것도 있고) 킹팜에서 만족스러운 숙박을 했다!
식당은 퀸팜/킹팜이 같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2층에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다.
첫 날 여행사 매니저님이 알려주실 때 1층에서 내려와 올라가라고 거듭 강조를 하시길래 꼭 1층까지 와야하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고, 그냥 킹팜타워 내에서도 엘베 타고 2층에 바로 내려서 가도 무방하다.
2층엔 풀장도 같이 위치하고 있으니 참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이용은 안해봄)
식당은 엄청 크다. 이 테이블 말고도 밖에 테라스 쪽에도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음.
커서 그런지 사람이 꽤 많이 들어오는데도 앉을 자리가 모자른 적은 없었다.
입구는 킹팜 쪽에서 들어오는 입구랑, 반대 편 퀸팜 쪽에서 들어오는 입구가 있다.
첫 날엔 식당 가는 법도 잘 몰라서 매니저님 말대로 1층 까지 내려왔다가 2층으로 다시 올라가느라 퀸팜 쪽으로 들어갔는데, 그 바람에 킹팜에 위치한 음식들을 못 봤음. 각 입구에 시작하는 음식들이 다르니 꼭 반바퀴는 둘러보기를!
위에 사진은 퀸팜타워 쪽 입구에서 들어가면 먼저 보이는 음식들. 밥이 제일 먼저 보이게 되어 있다.
참고로 격일로 밥 종류가 달랐는데, 중간에 나온 기본 볶음밥과 굵은 누들이 맛있었다. 첫날 맨밥과 얇은 면은 쏘쏘.
뒤이어서 간단한 소세지 햄, 등 반찬들이 있고 좀 더 옆에는 만두들이 늘 있었음.
만두는 속에가 거의 없는 편이니 두꺼운 만두피를 즐기려는게 아니면 굳이 안 받아도 될 듯.
닭죽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운데 닭죽을 떴는데 밍밍하니 내스타일은 아님.
어찌된게 보고간 블로그 후기들이 다 내가 체험한 정반대임....;;; 이것이 바로 케바케인가?
더 지나가면 직원 분이 계속 계란 후라이를 부쳐주신다(굉장히 시크한 스냅으로 투척하심). 알(?) 옆에 있는게 계란 후라이 부분. 후라이가 따끈하니 맛있어서 하루 1후라이는 꼬박꼬박 먹음. 후라이 굽기 조절이 될 수도 있는데 따로 주문은 안해봤고, 그 옆에 김이 나는 건 국수 코너인 것 같은데 난 이용안했다. 뷔페에서 국수 잘 안먹는 타입.
첫 날 첫 접시.
조식 뷔페는 보통 아까 보여준 밥-국섹션(?) / 음료 섹션 / 빵-디저트 섹션 / 고기 외 기타 섹션 등으로 크게 네가지로 구역이 나뉘어 있다.
위에는 밥-국 구역에서만 퍼 와 본 것. 저 날 고기 구역을 아예 못 보고 지나친 날이기도 함.
가운데 보라색은 고구마? 타로? 뭉쳐놓은 것 같은데 먹어보면 영화관 맛임ㅋㅋㅋㅋㅋㅋ 영화관가면 팝콘과 나초와 오징어 판매대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있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 희한해서 계속 먹었다ㅋㅋㅋㅋㅋㅋ 영화관을 먹는 느낌이었음
빵-디저트 구역은 케이크와 빵으로 시작.
빵순이인 내 친구가 되게 좋아했던 킹팜 조식의 디저트류.
저 케이크 들은 항상 좋아했지만 특히 말차 케이크는 말차 테린느 처럼 진하다며 좋아했음. 나는 오히려 저 녹차 머핀이 버터맛이 강해서 좋았다. 모닝빵은 둘 다 안 먹어봄^0^
1일 1에그타르트와 옆에 있던 크루아상. 크루아상은 기름이 진짜 입을 못 대겠는 정도로 많았음. 진짜 한 입도 못 먹었음. 에그타르트는 엄청 맛있지는 않았는데 좀 더 따끈하면 맛있겠다, 바로 나왔을 때 먹었으면 맛있겠다 하면서 계속 먹음 ㅋㅋㅋㅋㅋㅋ 뭔가 맛이 있지는 않은데 맛있는 것 같아서 먹음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그 옆은 식빵(그냥 흰식빵/호밀식빵)과 토스트기, 쨈이 구비되어 있어서 토스트 해먹을 수 있음.
여기는 빵-디저트 구역의 끝부분인데 과일과 주스가 있는 부분임. 내가 집중공략한 과일은 오로지 하미과 뿐!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과일인데 맛은 딱 한국의 메론맛과 같다. 메론의 한 품종임. 신기한건 내가 메론 알레르기가 있어서 메론을 많이 못 먹는데 하미과메론은 알레르기 반응이 없었음.....같은 메론인데도 신기했음.
첫 날 놓쳤던 킹팜타워 입구 쪽에서 시작하는 고기 외 기타 섹션(내가 임의로 지은 거임ㅋㅋㅋㅋ)
맨 왼쪽은 치즈와 크래커인데, 길쭉한 치즈는 엄청 짜서 한 입 먹고 못 먹었음,
가운데는 냉파스타와 샐러드류. 샐러드인가 싶은게 채소 샐러드는 없다......ㅋ
그리고 마지막은 고기고기!(중요) 햄들은 그냥 그랬고, 특히 저 세번 째 분홍햄은 약간 대륙의 향이.....
왼 쪽에 오리고기가 생각보다 맛있었는데!!! 어느정도로 맛있었냐면 하이난에서 먹은 음식 중 Top3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구역 다른 쪽 끝에는 김치 같은 반찬과 채소 샐러드용 채소도 약간 준비되어 있었음.
퀸팜타워 입구 한 쪽은 밥-국 섹션, 한 쪽은 물-커피 섹션이다. 물에 왜 오이가 들어있는지는 잘 모르겠음.
아이스커피가 없는게 늘 아쉽다고 생각. 후식은 아아인데....이 더위에 따아라니!
그래서 강제로 1층 카페를 이용하게 됨ㅇㅇ
니즈가 정확히 파악된 마지막 날의 조식.
마지막 날에는 토스트까지 야무지게 구워 후라이와 샐러드를 넣고 샌드위치 까지 해먹는 여유를 보임^0^
=골드카드 한 번을 못쓰게 된 이유.....
기대를 나처럼 엄청 안하면 3일 내내 빠지지 않고 조식을 먹으러가는 돼지의 일상을 보내게 될 수 있음^0^
나는 만족했던 맹그로브 리조트 킹팜타워 내 조식 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