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DIARY

여행 해이러/여(행)알못도 무사히 다녀온 3박 5일 하이난 맹그로브리조트 휴양 여행 01

w.kelsey 2019. 8. 1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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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티켓을 찍는 친구를 찍는 나

 

인천 - 하이난

 

2019. 08. 07 밤 ~ 2019. 08. 11 새벽

 

 

 

이 포스팅에선 하이난에 가면 어딜 가야할지 고민했던 일련의 과정들과 결국 20분 만에 정리해버린 대충의 여행 일정 계획의 결과물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일단 하이난 여행을 서치해보면서 어디어디 들를지를 알아두고 여행 계획을 짰어야 됐는데, 시간이 없기도 했고(이거슨 핑계) 하이난에 대해 검색해보면 의외로 관광할 곳이 많이 없다는 이야기가 대부분. 실제로도 그렇긴 함.

그리고 무엇보다 3박 5일 동안 묵었던 리조트가 하이난 내에서도 굉장히 큰 리조트 였는데 리조트-공항 픽업해주신 매니저님의 말에 따르면 리조트 구석구석 다니다 보면 3박 5일이 끝나있을 거라고 했는데 농담 반 진담 반이긴 했으나 정말 그런 듯 했다.

 

 

 

 

 

워터파크 파도풀에 앉아서 리조트 한 컷. 파도 때문에 각도가 약간 에러ㅎㅎ

 

게다가 이 리조트는 우리가 묵은 산야지역을 제1리조트라고 하면 아롱베이라는 해변가에 제2리조트가 또 있었고, 미리 예약을 하면 무료 셔틀로 왔다갔다 하면서 묵는 리조트 장소에 상관없이 풀장도 이용할 수 있기에 리조트만 제대로 즐겨도 3박 5일은 거뜬히 보낼 수 있었다.

 

 

 

 

출발 전에 알아본 바로는 하도 들를 곳이 없다고 해서 리조트 근처에서 그나마 이동하기 수월한 곳으로 대충 몇개를 뽑았는데,

특히 하이난은 택시비가 싼 편이라(이용한 바로는 30분정도 이동했을 때 30위안 정도? 5천원 초반 대 ㅎㄷㄷ...) 관광객들이 택시를 주로 이용한다.

그런데 택시를 타는 것도 나에겐 큰 미션이라서 ㅜㅜ.....(여행고자들에겐 크나큰 장벽임)

사전에 대충이라도 방법을 알아놔야 했는데, 일단 중국은 구글이 안되기에 대만에서도 나에게 큰 힘이 되준 구글지도를 이용하기가 힘들었다.

(실은 vpn을 켜서 구글지도 어플은 이용할 수는 있었으나 어차피 이도 실제로는 무용지물이었던게, 하이난의 9.9할 사람들은 영어를 못 함.)

 

 

 

 

클럽 가는 길을 찾았던 과거의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가장 대표적이고 중요한 방법(?)은 고덕지도를 이용하라는 말.

나는 한국에서 안찾고 하이난에 도착해서야 목적지 정하고 찾아보느라 느려터진 데이터로 좀 고생을 했지만, 일정을 대략 짜두었다면 미리미리 고덕지도로 목적지를 검색해서 캡쳐라도 해두고 기사님께 보여주면 바로 알아보시고 데려다 주심. 맞게 가는지는 구글지도 보는 것 처럼 고덕지도에서도 위치 켜서 보면 됨.

미터기도 켜고 가시고 로컬장소 아닌 에지간한 관광지면 무조건 아실 테니 딱히 돌아가지도 않으시더라는ㅇㅇ

 

 

 

한국에서 가고자 했던 하이난의 관광지는 대략 네군데 정도.

1. 해수관음사

2. 대동해/파인애플몰/섬머몰 (+돌핀버거)

3. 푸싱지에/제일야시장

4. SAGA클럽 ㅜㅜㅜ

 

 

결국 이 중에 간 곳은 마지막 날에 간 2번 코스 한 곳 뿐.

4번도 가보고 싶었으나 전 날 밤에 뇌우가 치는 바람에.....fail. 가려고 했던 곳은 하이난 SAGA클럽. 알아본 바로는 m2도 있었으나 약간 위험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블로그 글도 봐서 일단 새로 생겼다는 SAGA클럽이 리조트랑 위치도 가까워서 가보려고 했었는데... 다음번에는 SAGA도 m2도 가보고 싶다. 꼭! (이것 때문에라도 또 가는 거 아님?ㅋㅋㅋ)

 

 

2번과 3번은 두 세군데가 묶여있는데, 이유는 위치가 가깝기 때문. 3번은 안 가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2번은 걸어서 다 방문가능한 거리. 다만 문제는 더위와의 싸움일 뿐. 인생더위를 맛 보았음.

 

1번은 리조트에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가보고는 싶었으나 시간이 모자라서 못 감. 다음 번에 클럽 때문에 방문하게 되면 가봐도 좋을 듯. 그 때는 좀 자신감이 생겼을 테니!

 

 

 

 

고덕지도도 몇 번 써보니 익숙해짐. 익숙해 질 즈음 한국을 왔다는게 문제지만.

일단 목적지를 네이버에서 찾으면 하이난 현지어 (중국 번체)로 분명히 쓰여있는 포스팅이 있을거고 그 단어를 복붙해서 지도처럼 붙여넣기 하면 처음에 가방 든 사람이 있는 게 '택시'를 의미함(자세한건 모르겠으나 대략 12-15위안 나온다는 이야기 인듯)

그리고 자가용, 버스, 자전거?, 도보 등 가는 시간을 각각 알 수 있음.

저걸 켜서 쓰는 게 처음엔 뭐 그리 하기 싫었는지.....^0^

 

 

 

아무튼 3일 째 아침까지는 리조트에서 야무지게 보내고, 3일 째 점심 부턴 밖을 탈출해 2번 코스를 잠시 찍어본 것이 결국 여행의 최종 코스... 다시봐도 넘나 아쉽지만 그러기엔 리조트가 너무 쾌적했다.

그 더위에 그 쾌적함은 절대 못 잊을 것임 ㅎㅎ 후회없음......

 

 

 

슬슬 공항이야기와 리조트 꿀 휴양 이야기도 써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