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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간증글) '쫄깃쫄깃한 쫄봉이 핫(HOT)' 매운맛을 만들어보았다.

w.kelsey 2022. 4. 2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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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가 블로그에 일코해제를 하고 떡볶이 간증글을 써 볼 줄이야)

 

요즘 대세가 된 '시맨틱에러'의 박서함

군대를 가긴 했지만 많은 팬을 생성해버리고 떠났는데... 나도 그중에 하나가 될 줄이야 ㅎㅎ

 

사실 박서함도 박서함인데 크나큰까지 입덕시켜버리고 가면 어떡해...

 

그래서 요즘 크나큰 보는 재미에 빠져버림

왜 이제야 만났니...(통곡)

 

 

아무튼 크나큰 덕질을 하다보면 모를 수 없는 이것!

 

 

 

 

 

바로 '쫄봉이' 떡볶이

협찬이 따로 들어온 건 아닌데도 멤버들이 유난히도 잘 먹는 떡볶이!!

보통 집에서 만들어먹는 떡볶이나 마트에서 사서 만들어먹는 떡볶이는 정말 안좋아하는 나..

근데 매번 크나큰이 너무 맛있게 먹는거다.

심지어 리더(김지훈)는 자기가 먹어본 떡볶이 중에 제일 맛있다며..

 

그래서 어쩌겠어 내가 먹어보는 수 밖에.

 

아 참고로 크나큰 친구들이 즐겨먹은건 쫄봉이 오리지널맛이고

오늘 조리해본 건 쫄봉이 매운맛이다.

 

 

 

참고로 쫄봉이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판매를 안하는 것 같고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오리지널 1개, 매운맛 1개, 갈릭로제 2개, 짜장맛 1개 해서 무료배송으로 구매했다.

해서 총 32,500원이 들었다.

 

참고로 오리지널 1개, 매운맛 1개 두개 가격은 17,800원인데

이건 갈릭로제와 짜장맛이랑은 달리 2-3인분이다.

 

 

칼로리는 따로 안나와있고, 원재료와 조리법 확인!

조리법은 일단 떡 해동이 중요한지 떡해동에 대해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나와있다.

나는 유수해동을 선택함.

 

그리고 팬에 물 450ml(아마 큰 봉지 하나 당 물 양인 것 같다), 내용물을 넣고 끓여주면 끝!

초초초초초간단하다.

 

너무 간단해서 파와 양파도 살짝 썰어넣어보기로 했다ㅋㅋㅋㅋㅋㅋㅋ

 

일단 큰 봉지를 뜯으면 이렇게 분말스프와 떡 그리고 어묵이 들어있다.

각각 두봉씩 들어있는게 굉장히 참신했는데, 이렇게 1인분 정도씩 나눠있는 것도 너무 좋다.

특히나 나처럼 1인가구에게는...!!

 

그리고 보통 떡볶이 소스가 액체형인데 여기는 희한하게 분말스프다.

이것 역시 조리할 때 손에 덜 묻어서도 좋은 점 같다.

 

 

아까 조리 방법대로 유수해동을 해본다.

이렇게 물에 담궈놓는게 '유수해동'이라는 거구나... 오늘 하나 배워감ㅎㅎ

 

언니랑 같이 먹을거라서 그냥 떡 두봉지 모두 넣어서 해동했다.

 

그리고 냄비에 물 450ml를 넣고 동봉되어있는 분말스프를 넣었다.

(약간 라면을 끓이는 기분도 난다 ㅋㅋㅋㅋ)

 

 

그리고 어묵과 떡을 넣는데,

크나큰이 VLIVE에서 쫄봉이를 만들어먹는 방송까지 했었는데,

(🔗: https://www.vlive.tv/video/218309 참고)

그 방송에서 보니까 어묵이 꽤나 본격적이어 보였는데 역시나 어묵이 되게 고퀄리티인 것 같았다.

 

그리고 잘 끓여주다가 팔팔 끓을때 파와 양파 투척!

애들이 맛있게 만들어 먹은 방송에서는 굉장히 오래 졸였는데, 너무 배고파서 그냥 조리법 대로 총 10여분 정도 끓였던 것 같다. 

 

(근데 먹어보니 방송에서 박서함이 했던처럼 국물이 떡에 스며들고 좀 걸죽한 느낌이 날때까지 졸여 먹는게 좋을 것 같다.)

 

 

 

완성된 쫄봉이 핫(HOT)!

일단 비주얼은 엄청 맛있어보이고, 조리할 때도 냄새가 아주 환장함...

저기에 보이다시피 어묵이 좀 많이 고퀄리티임.. 약간 어묵탕에 들어가있는 어묵st

 

 

두입 정도 먹다가 꽤나 매워서 첨가해 본 피자치즈.

크나큰피셜 오리지널은 피자치즈를 안넣는게 맛있고, 매운맛은 피자치즈를 넣어야 매운맛을 좀 잡아주어 맛있는 것 같다고.

집에 다행히 모짜렐라치즈가 좀 남아서 넣어보았다.

 

일단 바로 위에 쓴 것 처럼 맵다.

먹자마자 맵다. 내가 매운걸 잘 먹는 편인데, 못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맵다고 확 느껴진다.

김지훈이 매운걸 아예 못먹는데 떡하나 먹고는 땀을 뻘뻘 흘리던데

이해가 되는 매움이다..

 

 

그리고 매운게 되게 특이하게 매운데 뭔가 떡볶이에서 느끼기 힘든 칼칼한 매운맛이난다.

근데 희한한건 떡볶이 자체는 달달한 편이다.

 

아쉬운 건 사진처럼 국물이 약간 말간 상태라는 것.

아까 말했듯이 좀 더 졸이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

너무 묽어서 진짜 literally '국물' 떡볶이임ㅋㅋㅋㅋ

 

 

 

 

역시 떡은 밀떡... 말랑말랑하니 딱 내 스타일이다.

조금 식어서 먹기 딱 좋을 때는 약간 쫄깃해진다. (아마 대부분 사람들이 좋아할 쫀득함)

 

그리고 오뎅은 맛있다..

솔직히 포장마차에 밀가루 함유량 높은 부드러운 어묵을 좋아하긴 하지만,

쫄봉이 어묵은 그냥 정말 어묵스러워서 맛있다ㅋㅋㅋㅋㅋ

 

 

 

 

 

핫도그도 하나 에어프라이어에 야무지게 돌려서 국물에 푹찍어 한 입!

 

이거 어디서 되게 많이 먹어본 맛인데, 우리 집 앞에 내가 완전 좋아하는 떡볶이 가게의 떡볶이 맛이다.

김지훈이 엽떡이랑도 다르고 신전떡볶이랑도 다른 맛이라고 했는데 그게 딱 그럼.

그냥 아예 또다른 차원의 맛.

달달함의 지분이 좀 많은 편인데 그렇다고 우리가 보편적으로 아는 학교 분식집 떡볶이랑은 살짝 다르다.

 

 

먹어보니 2-3인분이라고 했는데 확실히 2인분은 아니다.

그리고 일단 매워서 그런지 뜨거울때 특히 많이 먹기가 힘들다.

조리하고 바로 먹을 때는 거의 3.5인분에 가까움.

 

 

오리지널이 맛있다고 하니까 뭔가 좀 더 기대가 된다.

맛없으면 다음 앨범으로 책임져 ㅋㄴㅋ(...)